우리나라 최초 상위 0.01% 피인용 우수 연구자에 이름을 올리며 노벨화학상 수상 예측 후보로 거론되던 유룡 교수가 지난 3월 1일자로 기존 KAIST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한전공대)로 소속을 옮겼다. 오는 11월까지 연구장비 등 한전공대가 있는 나주로 모든 이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유는 '정년에 막힌 연구중단' 때문이다. 본지 취재 결과 작년 정년을 맞이한 유룡 KAIST 명예교수는 퇴직하기 몇 해 전부터 퇴직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986년부터 KAIST 교수를, 2012년부터 기초과학연구원(IBS
중국 CCTV 13채널(국제뉴스)은 지난달 31일 저녁뉴스에서 중국 공산당 19기 5중전회와 관련해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권 회장은 CCTV 서울지국(지국장 루싱하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9일 폐막한 19기 5중전회에 대해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맞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중국을 세계 1등 국가로 만들려는 전략과 비전을 보여준 훌륭한 행사"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중국이 내수기반을 확대해 이를 세계경제와 연동시키려는 쌍순환 전략은 세계경제의 발전과 중국 경제의 발전을 함께 이뤄낼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이라
“분재를 볼 때는 허리를 숙이고 자세를 낮춰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봐야 합니다. 나무가 만들어 낸 가지 사이의 결과 생명력이 돋아난 흔적, 바람과 햇살이 통하는 길을 봐야 나무를 이해할 수 있죠.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낮춰야 합니다.”1968년부터 북제주군 한경면 황무지 땅을 개척해 세계가 인정하는 정원을 일궈낸 성범영(81) 원장과 부친을 도와 정원을 함께 돌보고 있는 성주엽(56) 대표. 제주의 멋이 담긴 정원을 만들어 낸 6차산업인이다.아름다운 제주 자연에 반해 정원을 일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992년, 30세의 젊은 연구자. 박사후 과정으로 약속된 MIT(매사추체츠공과대학교)와 창업, 기로에 섰다. 모두들 MIT로 가는게 맞다고 했다. 미국의 담당교수도 한국의 지도교수도 MIT 행을 권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결정을 내린다. 창업을 선택했다. 국내 1호 바이오벤처 '바이오니아'의 탄생이다. 국내에서 누구도 가지 않은 첫 행보를 시작한 셈이다.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그가 유학대신 창업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장비와 중합효소. 1988년 사이언스지에 PCR 중합효소 논문이 발표됐다. 당시에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던 과제를 팀원들과 수행하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던 문제에 직면할 때면 막막했는데 팀원들에게 제안받은 솔루션을 적용하니 바로 문제가 해결됐어요. 혼자서만 끙끙 앓았다면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을 거예요."세계 인공지능 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이유한 KAIST 박사과정생에게 성과 비결을 묻자 망설임 없이 "팀원들과의 협업"이라고 답했다.지난 9월 인공지능 대회 플랫폼인 캐글이 주관하고 영국의 챔스(CHAMPS)가 주최한 AI 분자물성 예측 경진대회에서 그가 속한 팀인 'S
“시가 밥 한 술 주지 않지만, 음지를 비추는 한 줄기 빛이 된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 시를 쓰고 싶습니다.”국내 대표 문인 단체 ‘한국작가회의’가 주최하는 신진 작가 발굴 공모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에서 올해는 유일하게 단 한 명이 시상식 단상에 올랐다. 시, 소설, 평론 세 부문에서 시만 당선자를 배출했는데 주인공은 바로 제주의 30세 청년 시인 문경수다.문경수 시인은 ‘미장’ 외 4편으로 제18회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됐다. 등단을 꿈꾸는 전국 신인 63명 가운데 당당히 경쟁을 뚫고 이뤄낸 성
인류가 겪고 있는 가장 절망적인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알츠하이머(Alzheimer)'. 육체적인 고통과 달리 가장 소중한 기억을 하나하나 잊어간다는 점에서 정신적인 고통이 심한 질환이다. 때문에 이전부터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하지만 번번이 중요한 문턱에서 발목을 잡혔던 게 사실이다.글로벌 대형제약사들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 대전의 한 바이오 기업이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호흡을 맞추며 마치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듯 연구를 하겠다는 뜻으로 지어진 '바이오오케스트라',
30일 김현태 ㈜한일루브텍 회장이 인하대 중강당 ‘현경홀’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어렵게 공부하는 인하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수 십 년 간 발전기금을 전해온 기계공학과 57학번 김현태(82) ㈜한일루브텍 회장을 기린다.인하대는 30일 새롭게 단장한 중강당에 김 회장의 업적과 그가 졸업한 기계공학과 역사가 담긴 현판을 내걸고 이곳을 ‘현경홀’로 이름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동문, 학생,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곳은 오랫동안 후배들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상현실 속 소통과 상호작용 기술은 최근 해외 대기업들이 관심을 두는 등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1~2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우리가 개발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과 협업하는 등 연구단 독자적으로 생존할 방법을 모색하겠다." 세계를 주도할 기술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2009년 야심 차게 시작했던 '글로벌프론티어사업'에서 첫 번째 졸업생들이 배출됐다. 지난 8월 사업을 종료한 1세대 연구단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단장 유범재)'이 주인공 중 하나다. 136대 3의 경쟁률
대덕 바이오벤처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요즘 세계 대형 제약회사들의 협력 러브콜을 받는다. 그들이 주목하는 것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물질 '히알루로니데이즈(ALT-B4)'. 알테오젠이 세계서 2번째로 개발했다. 피하주사는 정맥주사보다 여러 모로 환자에게 편리하다. 환자가 병원에 와서 수 시간 동안 정맥에 바늘을 꽂을 필요 없이, 집에서 5분 내에 스스로 주사를 놓으면 된다. 제약사들이 피하주사제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글로벌 기업 할로자임은 PH20이라는 이름의 히알루로니데이즈를 처음으로 세상에 내놨다. 알테오젠은 원개
허태정 대전시장을 후보시절부터 보좌해 온 김종남 시 민생정책자문관이 5일 퇴임을 앞두고 “밖에서 허 시장을 돕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시사했다.김 자문관은 30일 오전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민선7기 대전시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안에서 역할을 하는 것 외에 밖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거친 광야로 나간다. 응원해 달라”는 메시지를 던졌다.아직 공직자 신분인 김 자문관이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만큼, 우회적으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자문관이 내년 총선에서 이상민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가짜뉴스관련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가짜뉴스는 사회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은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주최한 ‘가짜뉴스와 인터넷저널리즘 위기진단’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했다.김 회장은 “전 세계가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스마트폰과 쇼셜미디어의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국내에도 세월호 참사, 일본군 성폭력피해자, 조국 법
“많은 국가를 초청하지는 못했지만 국제적인 공연이 세종시에서 볼 수 있고 국가 대표급 무용가들이 온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오는 22일 오후 3시 20분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세 번째 ‘세종국제민속예술제’를 갖는 배주옥 한국무용협회 세종시지부장(65)은 “매년 이어서 국제무용축제를 세종에서 연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여 이같이 말했다.대회를 닷새 앞둔 17일 오전 배 지부장은 전화통화에서 “지속적으로 음악과 미술, 영화 등 여러 단체가 협조해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가 되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인간은 100년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지지만, 수석(壽石)은 수명이 무한해 영구보존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한평생을 모은 수석이기에 개인이 보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제 정부나 지방정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예술로서의 가치를 판단해 박물관 등에 영구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수천 여점의 희귀한 수석(壽石) 작품을 20대부터 50여 년간을 수집해 온 고희를 넘긴 한 수집가의 수석 사랑이 눈길을 끈다.적게는 100만 원대부터 많게는 80억 원대의 수석을 보존하고 있는 배동천(73) 전국수석동호인협회 회장이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그동안 광역 및 기초단체장이 겸직해오던 체육회장직을 내년부터 민간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관련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초대 민간 대전시체육회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9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치단체장 겸직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이후 지난 2일 대한체육회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제27차 이사회를 열고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을 의결한 뒤 각 시도체육회에 하달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회장 선출
김광림 의원(자유한국당․경북 안동시)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안동 관련 주요 사업 예산은 1조 4천억 원대이며, 총액으로 배분되는 복지․농림․문화 분야 예산 등을 포함 할 경우 안동지역 투자 예산 총액은 1조 5,000억 원 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8월29일 국무회의를 거쳐 9월3일 국회에 제출된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안동경제살리기 예산은 ‘10년 연속 1조 원대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2021년 ‘안동~서울’ ‘안동~부산’ 1시간 20분 가능(SOC-철도) = 먼저 서울 강남권과
50여명의 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 한국대회 참가자들이 이유 불문 전쟁반대, 인종차별 철폐, 핵무기 전면 철폐 등을 선언하며 실천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 한국대회에서는 한민희(지)·장현정(덕)·송찬미(체)양이 한국대표로 WMU 세계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재학 중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덕·체(智德體)를 뽑는다.3일 저녁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씨어터홀에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9년 32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32n
백혜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 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신분당선 연장선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백혜련 의원은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 병) 등과 함께 3일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청-경기도 국회의원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두 의원은 이재명 지사 및 도청 관계자들과 함께 신분당선 연장선을 비롯한 내년 도내 주요 국비사업을 점검하고 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했다.신분당선 연장선이 지역구를 관통하는 백혜련·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지사에게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토교통부의 재기획 용역 결과와 경기연구원 등 유관기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산업수도 울산에 소재 및 부품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관련 박람회를 울산에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울산시의회 전영희(사진) 의원은 2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으로써 식민지 경제체제의 종속을 영구화하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제국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침략의 발톱을 드러내는 일본에 더 이상 지지않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소재 및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경제 및 기술독립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한일수
의료법인 인성의료재단 이정희 이사장이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부의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9월1일부터 2021년 8월31일까지 2년이다.신임 이 부의장은 오랜 기간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노력해 왔다. 2005년 이후 꾸준히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17기과 18기에는 상임위원을 지냈다. (재)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 운영이사와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공동대표를 맡는 등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부단장으로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주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