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중앙공원 등 중앙녹지공간 공사 때문에 임시로 개설한 도로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서울-세종 고속도로에서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가장 짧은 시간의 접근성을 보장해 줄 이 임시도로를 없애선 안 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에 건설해 놓은 공사용 임시 도로 폐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문제의 도로(지도 안 붉은색으로 표시한 도로)는 세종시 행복도시의 금강 북쪽 제방을 따라 조성된 96번 국가지원지방도의 일부 구간.세종시청 북쪽 금강 위에 건설되고 있는 원형의 금강보행교가 닿는 금강 북안 제방의 왼쪽으로 세종예술고교
“어떤 조건이어야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을까."17일 오후 7시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세종시 5-1생활권에 들어설 스마트시티에 도입될 새로운 이동수단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었다.퍼스널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공유차, 스마트주차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용해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다.이들은 지난 9월부터 활동해온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시민참여단.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이란 세종시에 도입될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미리 체험하고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알아내 실제
반드시 옳은 얘기는 아니지만 한 번은 생각해볼 지적이었다. 얼마 전 세종시 한 카페에 아이디 ‘대전총무’가 올린 ‘점점 미쳐가는 듯한 세종시 사람들’이라는 글 얘기다.표현이 과격한 부분도 있었지만 외부에서 보는 세종시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곱씹어볼 만했다. 이 글은 카페에서 단연 화제가 되면서 한동안 갑론을박의 소재가 됐다.글은 세종시 집값이 강남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세종시민들의 막연한 기대와 이를 부추기는 듯한 동조에 ‘미쳐가고 있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약간은 시니컬한 말로 세종시민들의 감정을 건드렸지만 ‘집단사고
세종향토사 연구위원이면서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 모임회장인 임재한씨(62)가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근처 금병산에서 벌어졌던 ‘한국 전쟁 중 75일간 미군 숨겨준 이야기’를 보내왔다.부안 임씨 친척 아저씨인 올해 아흔 두 살의 임창수 옹은 한국에 와서 싸우다가 인민군에게 쫒겨 산 속으로 들어간 미군을 도와준 아름다운 이야기를 후대에 남기고 싶어 구술을 했다.목숨이 오가는 전쟁 속에서 맺은 인연은 휴전이 되면서 끊어졌다가 1971년 임창수씨가 주한 미국대사관을 찾아 사연을 전하면서 다시 이어졌다. 죽음이 눈 앞에 어른거렸던 그들만의 아름
일부 중앙일간지가 보도한 세종시 주택 거래량 급증 기사를 두고 세종시 부동산 업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사”라며 세종시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보도라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지역 부동산업계는 지난 8월 거래실적이 2,164건에 달했다는 보도에 주목하면서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거래는 중단되다시피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2164건에 달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정치권 일각에서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기자는 이른바 ‘천도
이 회의에 참석한 세종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10차례 가까운 회의를 거듭했지만, 16일에도 각자 소속된 지방자치단체의 주장과 요구만을 반복했다”면서 “회의를 더 연다 해도 3개 지자체가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노선안에 대한 합의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노선이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을 지나갈지, 대전시가 고집하는 안대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의 종점인 대전 신탄진역에서 부강역~내판역~조치원역 등으로 결정될지 여부는 국토교통부 판단과 의지에 달렸다는 전망
행복도시 개발부담금은 어떻게 계산할까.또, 세종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환수할 수 있는 추정 금액은 얼마나 될까.개발부담금 부과 시점을 두고 시민단체와 세종시 간에 엇갈린 해석을 내놓은 가운데 부담금 추정액과 계산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개발이익 환수는 이 법률 시행령 제5조에 택지 및 도시개발 사업 등 개발부담금 부과대상 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법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개발부담금을 징수해야 한다고 규정에 근거하고 있다.징수한 개발 이익은 절반은 국가로 들어가고 나머지 절반은 해당 지자체로 귀속되며
세종시 민원전산망이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다운되는 현상이 반복돼,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새롬동 거주하는 시민 김 모씨는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민원서류를 일요일이었던 지난 13일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발급받으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김씨는 월요일이었던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새롬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지만 역시 전산망 오류로 원하는 서류를 발급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그는 같은 날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담당자에게 발급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겨우 서류를 받을 수 있었다.세종시 민원전산망은 1
수도를 이전하는데 헌법 개정은 필요없다는 헌법학자의 주장이 제기됐다.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박범계(대전 서구을)·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주환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헌법은 헌법기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을 뿐이고 수도에 관한 규정은 없다. ‘수도는 서울로 한다’라는 규범은 법률과 같은 효력일 뿐 관습헌법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헌법에 수도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한, 국회는 법률로 수도를 정할 수 있고 법률의 제정 또는 개정만으
“세종시가 만들어지면서 공주는 상대적으로 인구와 지역이 줄어들어 시세가 많이 위축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주시의 희생이 인근한 세종시 쪽에서 평가를 받지 못해 안타깝습니다.”박병수 충남 공주시의장(69)은 지난 18일 ‘공주와 세종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세종시의 발전과 공주의 소외를 맨 먼저 꺼냈다. 그는 “두 도시의 상생발전으로 이런 아쉬움이 채워지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세종의소리’와 인터뷰에 응했다.이날 오후 3시 의장실에서 만난 박의장은 “세종시의 발전 상황을 보면 감개가 무량하다” 며 “공주는 세종시의 모태도시와 같아 세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전이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특히 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규합한 ‘미래통합당 출범’으로 정치권의 지각변동까지 더해지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형국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세종시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사실상 개점휴업을 하고 있다. 경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자신이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서다. ‘분구가 사실상 확정적’이란 설만 난무하고 있지만, 분구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
충청권 4개 시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광역상생발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대전~세종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등 교통·문화·관광·산업 분야별 추진방안이 마련되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세종시가 발굴한 7개 도시혁신 선도모델 성공사례가 주변도시는 물론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시지원위원회를 열고,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해 상생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을 의결했다.세종시지원위는 세종시 지원과 발전에 대한 주요정
세종시 산하기관들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 기관 수장들이 조직 관리 능력에 허점을 노출하면서 잇따라 불명예 퇴진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어서다.산하기관 조직 안정성을 위해 인사검증시스템 마련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돌연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인 대표는 지난주 시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28일 오후 열리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표 처리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초대 대표로 부임한 인 대표는 지난해 1
내년 세종시 총선에 새로운 인물이 도전장을 던졌다. 법무법인 새롬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세영(56) 변호사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이 변호사는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조상호 현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이해찬 라인으로 꼽힌다.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예비후보 경선에 뛰어든 이해찬 의원의 법률지원단장을 맡으며 정치권에 첫 발을 들이는 등 줄곧 이해찬 의원 측근으로 활동해 왔다.본인 정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신흥고(1982),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
화제]부강 홍판서댁 백원기 대표, 25일 어머니와 며느리 충북 모금회에 가입가족 구성원 5명 전원이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이 가족은 베트남 출신 여성을 며느리로 맞은 다문화가정이어서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세종시 부강면 홍판서 댁과 김재식 고택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화유산 한옥’ 백원기 대표(61).백 대표는 지난 2017년 2월 세종시에서, 아내
“고향에서 부모님을 대하는 심정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를 포근하게 받아준 대한민국을 위한 작은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이주 여성들이 만든 봉사단체가 있다. 바로 ‘Thank you korea 봉사단’이다. 이름 그대로 한국에 감사하며 봉사하는 모임이다.지난 2017년 한국의 효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봉사단은 현재 일본, 필리핀, 태국에서 온 이주여성 2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모임 오오누마 아츠꼬 회장(44)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동료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
시민 알 권리 충족과 도덕성, 전문 경영능력 등의 검증을 위해 세종시에 ‘인사검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되고 있다.특히 출범 7년여가 흐르면서 산하기관장들이 각종 잡음을 일으키는가 하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세종시만 인사검증제도가 없다는 점에서 관련 제도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죽림·번암)은 12일 제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춘희 시장을 상대로 ‘인사청문회제도’ 실시 의중을 따져 물었다.세종시만 전국 17개 시도중 유일하게 도입하지 않고 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전체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9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세종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중앙당과 세종시당 간 엇박자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필요하면 일부를 옮기는 게 아닌 전체를 옮기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를 옮긴다면 여러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잘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황교안 대표 "국회 전체 세종시 이전, 일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규제로 세수 절벽 위기에 처한 세종시가 사상 처음으로 지방채까지 발행해 긴급 수혈에 나서는 등 재정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재정자립도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중복 지정된 지 2년여만에 살림살이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당장 내년 예산안 편성부터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특히 주요 세원을 차지하는 취득세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신규 사업 상당수가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지역개발기금까지 융자받아 긴급 투입하는 상황에 직면했다.◆사상
세종시가 '투기지역 해제 검토대상'에 오르지 못했다는 5일 일부 언론보도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지역사회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는 비난이 쇄도했고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토부가 형평성 없는 탁상 행정식 부동산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은 물론 "이춘희 세종시장 낙선운동"까지 거론될 정도였다.결국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지만, 투기지역 해제에 쏠린 지역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해프닝이었다.사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조치가 수년간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