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대구민간공항지키기 운동본부'가 창립한다.'대구민간공항지키기 운동본부'는 오는 17일 수성주민광장에서 창립총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민간공항 대구국제공항과 군공항 K2 '통합이전'을 강행하는 대구시에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기 위해서다.운동본부는 창립 제안문에서 "대구시는 시민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군공항 이전 절차에 통합신공항이라는 이름을 덧씌워 민간공항 이전까지 마치 합의가 끝난 것 마냥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공항 건설에 드는 막대한 세금은 빼고서라도 지역의 단체장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제2 대구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차 코로나 사태 당시 감염병 확산이 전국에서 가장 극심했던 대구에서 '대구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 큰 역할을 했지만 수많은 의료진들의 헌신이 뒤따랐다. 때문에 현재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만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공병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코로나19지역거점병원'이었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을 치료했던 김동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기획국장)는 지난
대구경북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의 부동산은 어디에 몇 채 있을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3월 관보(2019.12월 기준)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사항(공시지가 기준)을 4일 분석한 결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4명 모두 서울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해석되는 부분이다.다주택자도 있다.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이다. 특히 임 교육감은 가장 땅값이 비싼 서울 강남구에 부동산이 있다. 또 권영진 시장과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에, 임종석
대구지역 쪽방 주민이 4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가 끊겨 생계가 어려워 월세도 밀리고 있는 상황에 대구시로부터 생계자금조차 지원 받지 못한 쪽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대구쪽방상담소(소장 장민철)'는 지난 6월 한 달 간 대구지역 쪽방 주민 129명을 대상으로 생계자금 수급 실태를 전화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7.9%인 36명이 "긴급생계자금을 받지 못했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14명(10.8%)은 정부가 지급한 "재난지원금도 받지 못했다"고 답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한국게이츠가 31년 만에 대구 달성공단 공장을 폐업한다.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시장 사업 효율성 차원의 구조조정이 앞당겨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한국게이츠는 대구 공장 폐업을 통한 제조 시설 폐쇄와 함께 한국에서 완전히 사업을 철수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 공장은 지난 주말부터 가동을 멈췄다. 이어 7월 말이면 완전히 공장 문을 닫을 계획이다.15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은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게 됐다. 갑작스러운 폐업 통보를 믿기 힘들다. 공장에 출근해도 일거리가 없다. 평균 근속 20년, 40~50대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남북관계의 해법으로 "남북 정상의 판문점 긴급 회동"을 주장했다.김부겸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지만 정작 지금 남북 사이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해법을 찾아야 한다. 남과 북의 정상이 어떤 조건도 없이 어디서든 즉각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급박한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남과 북 정상이 만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긴급 회동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1. 대구에서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2월 말 유치원으로부터 무급휴직을 통보 받았다. 코로나19로 원생들의 등교가 늦춰졌기 때문이라는 게 유치원의 설명이었다. A씨는 "유치원은 퇴사도 권유했다"며 "2개월 간 무임금은 사실상 해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2. 대구지역 40대 직장인 여성 B씨는 대구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자택근무를 시작했다. 남편도 노동자지만 회사에서 돌봄휴가를 허락하지 않아 B씨는 자택에서 일을 하면서 혼자 돌봄노동까지 맡았다. B씨는 "나도 일 잘하는 여성 노동자"라며 "남편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김부겸)"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면목이 없습니다"(이헌태)"미안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박형룡)4.15총선에서 대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낙선 인사'를 SNS로 전했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죄송"과 "저의 부족"을 글머리에 올리며 "감사합니다"로 맺었다.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대구 전 지역 출마'로 나섰던 민주당 후보들은 아무도 국회로 가지 못하게 됐다. 4년 전, 31년 만에 '민주당' 깃발을 대구에
더불어민주당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 12개 선거구 모두 총선 후보를 낸다. 그동안 빈 곳으로 남아있던 '서구'에는 윤선진(63) 전 서구지역위원장, '북구갑'에는 이헌태(58) 전 북구갑지역위원장이 각각 '전략공천'을 받아 나선다.'서구' 윤선진 전 지역위원장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구 서구 선대위원장'을 거쳐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구의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로 결심
경북 청도에서 숨진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사인(死因)과 관련해 정부가 코로나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청도에서 숨진 뒤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A씨에 대한 사인 조사 결과 "코로나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와 연관성이 있다는 첫 조사 결과다. 다만 "A씨는 오래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며 "환자의 다른 상태도 고려해야 해 좀 더 검토하겠다"고 덧붙였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 대구경북 선거구 12곳의 단수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민주당 공천관리위에 17일 확인한 결과 공관위는 공천심사를 통해 전국 23곳의 단수공천을 결정했다. 대구 선거구 12곳 중 공천이 끝난 곳은 5곳이다. 중남구 이재용(65.전 환경부장관), 동구갑 서재헌(40.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동구을 이승천(58.전 정세균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수성구을 이상식(53.전 대구경찰청장), 달서구갑 권택흥(51.대통령직속일자리위 청년TF위원)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현역이 있는 수성구갑(김부겸), 북구을(홍의락)은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지역에서 8년만에 총선 후보 당내 경선을 벌인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1차 경선지역을 확정해 지난 13일 발표했다. 대구경북 3곳, 수도권 23곳, 충청 6곳, 호남 7곳, 부산경남 10곳, 강원·제주 3곳 등 52곳이다.특히 민주당은 험지인 '보수 텃밭' 대구경북에서 8년만에 국회의원 후보 당내 경선을 진행한다. 예비후보조차 드물던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양새다. 앞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처음으로 대구시장 후보 당내 경선을 진행한데 이어 총선에서도 복수의 후보들이 당
대구경북 경찰이 여전히 경찰발전위원회(경찰발전협의회)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모두 실명을 가렸다. 시민단체 위원이 소속된 단체명도 비공개했다. 일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TK 경발위원 면모를 보면 50대, 남성, '새마을' 등 관변단체, 지역 유지로 모아졌다.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과 지역 인사들의 유착 창구로 지적된 경찰발전위에 대해 경찰청이 운영규칙을 바꾸며 전국 모든 경찰에 정보를 공개토록 했지만 누가 어떻게 활동하는지는 여전히 감춰져 있다. 대구지방경찰청과 대구 일선 경찰서 10곳(
"개성공업지구는 이미 지난 14년 동안 작은 평화와 통일을 체험한 기적의 공간이다. 금강산 관광도 마찬가지. 한국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통해 4면이 막힌 정세를 극복하고 동북아 정중앙의 중견국가,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김진향(50)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18일 대구 수성구 수성동 생명과평화나눔의집에서 열린 '평화경제의 운명'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한이 경제개혁을 하는 동안 한국은 경제협력에 소극적"이었다며 "지금이라도 개성공단 재개를 통해 협력의 물꼬를 터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개성공단 금강
12일 발견된 '독도 헬기사고' 여성 실종자 시신이 박단비(29) 중앙119구조본부 소방대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소방대원은 사고 발생 13일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 56분쯤 사고가 난 헬기 동체로부터 남쪽으로 3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긴 머리카락 키 160cm의 유일한 여성 실종자 박 대원으로 추정됐다. 범정부지원단은 오후 상의에서 박 대원 명찰을 확인했다. 범정부지원단은 지문·DNA(디엔에이) 검사 후 1
세금 100억을 들인 대구장애인국민체육센터가 교통도 안내도 부실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에 장애인 생활체육시설, 대구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지난 8월 27일 개관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체육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각각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지상 4층, 연면적 4,265㎡ 규모로 다목적체육관과 체력단련실 등 시설이 들어섰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가 대구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센터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으로부터 2
대구사회서비스원 김영화(65.경북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대표이사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애)는 7일 올해 3월 문을 연 대구사회서비스원(대구사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대구사서원은 대구시가 민간영역에 위탁 준 산하 복지시설을 통합 운영 관리하는 재단법인이다. 대구시 산하 요양·복지시설·어린이집 등 4개 분야 16개 국공립 복지시설사업을 총괄한다. 지자체 중 사서원을 운영하는 것은 대구시가 처음이며 초대원장에 김 교수가 임명됐다.행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 대표의 ▲부당해고 ▲직장 내
낙동강 최상류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측정 값을 수 년간 조작한 혐의와 관련해 법원이 1심에서 영풍제련소 임원과 측정업체 대표에 대해 혐의를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제5형사단독 손원락 판사는 5일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풍제련소 A 상무에게 징역 1년 2개월, H측정업체 B대표에게 징역 4개월·6개월(2개 혐의) 실형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법정 구속됐다.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C씨, D씨, E씨
#1. 대구의 한 아동그룹홈에서 10년째 시설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모(48.여)씨는 2명의 보육사와 함께 6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다. 아이들의 아침식사부터 시작해 저녁 늦게까지 숙제를 봐주는 정씨와 보육사들은 6명의 아이들에겐 부모나 다름없다. 정씨는 이른 아침부터 자정까지, 설날이나 추석에도 일을 하지만 명절상여금이나 시간외 수당은 받아본 적이 없다. 정 소장은 "365일 24시간을 3명이서 쪼개 일을 하기 때문에 쉴 시간도 제대로 없다"고 말했다.#2. 대구의 또다른 아동그룹홈 시설장 홍모(67.여)씨는 "근무 기간이 늘어도 급
국내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가운데 95%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10대 건설사 원청·하청별 산재사고 발행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이들 업체에서 모두 158명의 노동자가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59명이 다쳤다.이 가운데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5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4.9%를 차지했다. 부상자 역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58명으로 전체 부상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