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충청권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매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양 당의 정당 지지율이 물고 물리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른바 ‘조국 사태’ 기간에는 한국당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세였지만, 조 전 장관 사퇴 이후에는 민주당이 서서히 지지율을 회복하는 분위기이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0%p 내린 39.6%, 한국당
경기도문화의전당(이하 전당)이 경기도립국악단(이하 국악단) 예술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10월 31일자 기사 참조)을 낳고 있는 가운데 전당 노조(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도문화의전당 지부)가 ‘투명한 공개채용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특히 성명서에는 전당이 또 다른 인사를 특별채용하려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던지고 있다.4일 전당과 전당 노조에 따르면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 오점(汚點)하나 없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 전당 노조는 "전당은 대외협력관(본부장급) 1
제주대학교 정문 인근 버스회차지가 갈수록 각종 쓰레기더미와 방뇨 등 악취의 온상으로 변하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샀지만 버스회사도 행정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추가 취재가 계속되자 부랴부랴 청소에 나서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시민들은 제주도가 30년만에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린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면서, '더 빠르고,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기초질서도 지키지 않는 버스기사들에게 어떤 안전과 친절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느냐고 목청을 돋운다.[제주의소리]는 지난달 5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각종 쓰
한화이글스는 한용덕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0 시즌을 맞아 프랜차이즈 레전드 정민철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정민철 단장은 9위에 그친 팀을 빠르게 수습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팀의 젊은 선수들은 교육 리그로, 시즌 내 경기를 뛴 선수들은 마무리 캠프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올시즌 팀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세 선수들에 대해서도 재계약을 천명했으며 내부 FA도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원들의 거취 문제를 빠르게 결정함으로써
제주 제2공항의 실체적 문제를 파헤쳐 온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충북대 겸임교수)이 곡기를 끊고 거리로 나섰다. 제주도의회 몇몇 의원들의 독단에 의해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이 무산된 가운데, 중대 기로에서의 위기를 몸소 드러내기 위함이다.1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앞 제2공항 반대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 실장은 [제주의소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2공항 공론화 특위'의 심사 보류에 대해 "도민이 요구하는 '자기결정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위기"라고 진단했다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고 해도 광주 경제만큼 어려운 곳은 없을 성 싶다. 최근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관람하러 광주에 왔다 하룻밤을 묵은 이 지역 출신 서울 모 대학 교수 한분의 얘기가 귓전을 맴돈다.“대한민국 경제 전반이 어렵지만, 밤 9시도 안 돼 불이 다 꺼진 금남로 일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광주를 상징하는 곳임에도, 마치 유령의 도시같은 느낌이었다. 전국 7대 도시 중에 이런 곳은 없다. 전라도 음식 맛있다는데 음식(관광)산업 못 키우고,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졌는데,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무능과 무책임 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공석인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수개월 전 특정인을 내정해 놓고도 특정인의 개인일정을 이유로 공식 임명을 미루는가 하면, 공식 임명 전 되레 인건비가 소요되는 별도의 계약을 맺어 도립국악단 업무를 맡게하는 등 특혜 논란을 낳고 있다.3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이하 전당)과 지역 예술계 인사 등에 따르면 전당은 지난 상반기 공석인 도립국악단(이하 국악단) 예술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다. 당시 국악계에서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당은 모두 ‘해당자 없음’으로 결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워버려선 안 됩니다."한국의 원전 수출 신화를 주도하고, 국내에 입학사정관 제도를 도입한 석학은 우려를 쏟아냈다.장순흥 한동대 총장(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명예교수)은 1982년 KAIST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원전 기술 자립에 기여하고, 2009년 아랍에미리트에 한국형 원전을 200억 달러 규모로 수출시키는데 중심축을 맡은 인물이다. KAIST 교학부총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 4월에는 국내에 입학사정관 제도(학생부 종합전형)를 도입해 교육 혁명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그가 탈(脫
제주도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동 발의한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심사 보류됐다.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31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김태석․박원철 의원이 공동발의한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로 ‘심사 보류’ 의결했다.상임위원회서 심사 보류한 안건에 대해서 의장이라도 같은 회기에서는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표결 결과, ‘심사보류’에 찬성한 의원은 6명(이경용, 오영희, 김장영,
청주시의회가 산남동 원흥이생태공원 등 청주지역 3개 양서류 생태공원에 대한 민간위탁을 불허하면서 지역 주민·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지난 23일 ‘민간단체 위탁 운영 효과 저조’, ‘보조금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시가 제출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시켰다.농업정책위 결정에 따라 산남동 원흥이생태공원·성화동 맹꽁이생태공원·산남생태공원 등 3개 생태공원은 민간위탁에서 직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하지만 이들 생태공원을 운영해온 (사)두꺼비친구들과 지역 주민들은 ‘트집잡기’에 불과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실제 농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자금 요구사건과 관련해 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된 전문학(49, 전 대전시의원)씨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31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전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항소심을 확정했다.전씨는 전직 국회의원 비서관인 변재형씨(45)와 공모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소연 대전시의원과 방차석 전 서구의원에게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에 달하는 불법선거자금을 요구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대전
대전교육청이 모 사립고의 공금 횡령 등을 공익제보한 학교 직원에 대해 파면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대전교육청 및 전교조 대전지부 등에 따르면 대전 모 사립고 행정실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해 대전교육청 부조리 공익신고센터에 익명으로 5건의 비리 사실을 신고했다. 자신의 메일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모두 기재했다.대전교육청은 A씨가 신고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공금 횡령 의혹이 드러난 행정실장과 사무직원에 대해 중징계인 파면을 요구한 뒤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문제는 비리를 신고한 A씨도 파면 요구 대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 사업 추진과 관련, 천안·아산역에 정차역을 설치할 경우 이를 이용하는 인구가 2025년 기준 2만 75명 증가(175%)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비용편익비(B/C)도 1.06으로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충남도는 지난 28일 천안아산 KTX역 회의실에서 평택∼오송 복복선 구간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구상 및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위한 정성적·정량적 논리 개발과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추진됐다.지난 1월 29일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평택
제주도가 제대로 투자를 이행하지 않는 부영랜드에 대해 투자진흥지구 '해제' 절차를 밟는다.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세제감면 등 혜택을 받고도 실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 회복명령 등 지정해제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도는 이에 따라 2013년 3월22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부영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지정기준 회복을 명령했다.'부영랜드'의 사업자는 부영주택으로, 2014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16만7840㎡ 부지에 966억원을 투자해 워터파크와 승마장, 향토음식점 등을 조성하는 사업
그동안 자치단체별로 개최하던 채용 박람회를 통합해 울산시와 5개 구ㆍ군이 처음으로 공동 일자리박람회를 진행한다.울산시는 31일 오전 10시 동천체육관에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만남의 장인 ‘2019 울산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망 중소기업 등 120개 기업(직접80, 간접40)이 참여하며 총 7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특히 해운선사ㆍ외투기업, 조선업, 의료ㆍ복지업 등 직종별로 6개의 테마를 나누어 부스를 구성해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을 찾기 쉽도록 했다.최근 각 기업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에 대비
지방4대 협의체 대표들은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국회 정론관에서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실현과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4대 협의체 공동 대국회 촉구문’을 발표했다.지방4대 협의체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 전남영광군의회의장)을 말한다.촉구문엔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안」을 비롯해 지방재정분권의 강화 및 자치경찰제 실시 등 지방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회가 국정감사에 이어, 본격적인 정부 예산 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송시장은 29일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 및 예결위 간사 등 핵심 인사를 만나 울산시 현안사업에 국비가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내년도 국가예산안은 이번 주부터 시작된 상임위원회 심사에 이어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예산심사에 착수한다.송 시장은 여ㆍ야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결위 간사들을 차례로 만나 예결위 심사에 상정될 울산시 국비사업에 대해 감액 방지 및 예산 추가 증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자체감사 업무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로 일원화하자는 움직임이 커지는 분위기다. 국회에서도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에 나서며 출연연 감사 일원화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지난 9월 23일 변재일 의원을 포함해 11명(이후삼·김병기·신창현·오제세·박정·한정애·김경진·소병훈·고용진·이석현) 의원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고 나섰다. 같은 달 24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의원 10명(전현희·김민기·송옥주·이후삼·박광온·김철민
수원시 망포동 일원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행정경계가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화성시의회는 28일 제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화성시 반정동과 수원시 영통구 간 행정구역변경 관련 의견청취 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수원시의회는 지난 6월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수원-화성 경계조정 의견청취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두 시의회가 경계조정 의견청취안을 통과시키면서 두 지자체의 행정경계조정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2014년 행정경계조정 논의가 이뤄진 후 5년 만이다.수원 망포동 일원(망포4지구 4·5블록)과 화성시
부영이 중문관광단지에 추진하는 제주에서 2번째 높은 '부영타워'가 또 제동이 걸렸다.제주도 건축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회의를 열고 부영주택이 요청한 '제주 중문부영타워 건축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지난 8월29일과 10월11일에 이어 3번째 '재심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건축위는 중문관광단지 내외 주변상황(시설물, 자연경관 등)을 고려한 높이별 타워계획 및 디자인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또 전망대 위치에 대한 필요성 재검토, 타워구조 등 설계 풍속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고, 기반시설 인프라 등 조사자료도 제시하라고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