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당진·평택항 매립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대법 판결에 앞서 오는 11일 진행되는 현장검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 매립지에 대한 충남도 관할 당위성을 피력하겠다는 복안이다.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오는 11일 예정된 당진·평택항 매립지 대법원 현장검증에 총력을 모아 집중 대응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양 지사는 “행정안전부가 당진·평택항 매립지에 대한 부당한 귀속 결정을 내린 지 5년이 넘었다”며 “그동안 우리는 당진대책위 촛불집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내년 4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시절인 2017년 7월 만든 당헌(중대 잘못시 무공천)을 5년 만에 고쳤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 상징하는 정치적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과거 발언한 “후보내지 말아야죠” 발언을 회의실 배경 막으로 내걸었다. 당 소속 의원들은 “조변석개(朝變夕改)정당(성일종 의원)” “후안무치 세력(김태흠 의원)” “성추행 보궐선거(정진석 의원)”라고 공세를 퍼부었다.내년 4월 보궐선거는 충청
최근 세종시의회가 시의원들의 불법·비위 행위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한둘이 아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의회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냐,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가능하겠냐하는 목소리가 높다. 의원들의 자질 논란까지 겹쳐지면서 시의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공무원들이 앞장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고, 그곳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세종시 공동주택 상당 부분을 공무원들이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소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조금 과장하
정부와 여야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공감대를 모아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 균형발전 상징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적극적 의지가 요구되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국회와 행정부가 멀리 떨어져 있어 행정 비효율과 낭비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급선무”라며 “국회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결정하면, 정부도 신속히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 “행정 비효율 낭비 상당
허태정 대전시장이 유성복합터미널 건립방향에 대해 “향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지만 도시공사를 통한 공영개발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허 시장은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의원(아산갑, 국민의힘)이 사업좌초에 대해 질타하며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변했다.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지난 10년간 4번 좌초되는 등 공전을 거듭해 온 대표적인 지역 숙원사업이다.앞서 박완수 의원(창원의창, 국민의힘)은 국감 자료를 통해 “사업협약서(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자금 미집행에 따른 해지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아 사업자가 절차를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경찰인재개발원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우한지역 교민의 임시 생활시설로 사용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13명 입소 중)하고 있다.경찰인재개발원은 지난 1945년 경찰관 교습소로 출범해 경찰의 직무교육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기념식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로나19 확산초기 지역민 배려에 고마움경찰 보람과 긍지, 사명감‧책임감 고취 극대화정부가 이곳을 기념식 장소를 선택한 배경에는
‘3년 연속’ 국회 피감기관에 선정된 대전과 세종시가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다만 올해 국정감사는 감사위원(국회의원)들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지역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다수 광역단체를 일시에 감사하면서 ‘현안 점검’ 수준의 맥 빠진 감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 따르면, 행안위는 오는 22일 대전시와 세종시를 상대로 국회 행안위 회의실에서 국정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행안위는 지난 15일부터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 감사에 나섰다. 이중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8개 자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호재에도 불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대 숙원과제 해결에도 기대했던 ‘혁신도시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한 셈이다.일부에서는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라임‧옵티머스 사태 파장이 지역 중도층 이탈을 이끌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 지역 여권의 지지율 낙폭이 워낙 커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2~1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KBS충남방송국 설립 지연이 21대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충남 내포신도시 내 건립 부지를 마련해 놓고도 이 땅을 9년째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감에서 KBS재정악화 문제가 부각되면서 ‘충남방송국 설립’ 주장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은 지난 15일 KBS국정감사에서 양승동 사장을 상대로 충남방송총국 부재를 지적했다.“충남, 일도일국(一道一局) 유일하게 제외”KBS “적자 줄이기 어렵다”..설립 지연 불가피할 듯조 의원은 먼저 “
정부가 ‘한국판 뉴딜’ 확장판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핵심과제로 꺼내들었다. 권역별 광역도시를 하나로 묶는 ‘초광역도시(메가시티)’ 구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충청권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국가 발전의 중심축을 지역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文 “한국판 뉴딜 핵심 축, 지역균형 뉴딜 추가”디지털‧그린 뉴딜 추진 동력 ‘초광역도시’ 화두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담대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시민중심, 열린의회’ 슬로건을 내 건 세종시의회가 일부 의원들의 비위 의혹에 침묵하면서 주민과 소통 창구를 막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일부 재선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위나 불법 의혹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지 약 20여일이 흘렀으나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 위원장 손인수) 개최를 통한 진상규명과 징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시의회는 지난해 5월 윤리특위를 상설화했다.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의원에 대한 심사·징계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취지였다.특위는 의장 직권으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국감)가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충청권 주요 현안이 얼마나 조명 받을지 주목된다.5일 국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9일 오전 세종시와 세종지방경찰청, 오후에는 대전시와 대전경찰청 국감을 벌인다. 충청권에서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충남 아산갑)이 행안위 소속이다.행안위 대전시‧세종시 국감 ‘주목’대전 혁신도시-세종 행정수도‧국회의사당 건립 등대전의료원 설립‧유성터미널 질의 예상이번 행안위 국감에서는 행정수도 이전과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을 비롯해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이 24일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조속 통과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23일 기획재정부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경제성 2차 점검회의가 열린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이다.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시민들의 한마음으로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며 의료원 설립의지를 밝혔다.이들은 특히 “KDI와 기획재정부가 과거 계산방식을 답습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예방 편익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기획재정부가 신종감염병 예방 편익은 종합평가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회장사 디트뉴스24, 이하 협회)는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자실 이전이 시대적 흐름인 개방형브리핑제 취지에 역행하는 기득권 언론 중심의 폐쇄적 형태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대전시는 현 시청사 9층에 있는 중앙기자실과 지방기자실, 브리핑룸을 2층 전시실 공간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시대에 출입기자들이 시청사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기자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방호와 편의성 증대 측면에서 기자실 이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실상을 살펴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개혁 취지에 역행하는 대통령령 수정을 촉구했다.황 의원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2018년 6월 정부 합의문을 바탕으로 올해 초 수사권 조정 관련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개정했다. 이후 정부는 후속 조치 TF를 구성해 관련 대통령령을 제정, 지난 8월 입법예고 했으며, 지난 16일까지 입법의견을 접수 받았다.그러나 법무부가 입법예고 했던 대통령령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대폭 제한하고자 했던 당초 취지에 반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게 황 의원 주장이
허태정 시장이 민선7기 후반기 임기를 함께할 부시장과 산하기관장 등을 속속 임명하면서 후반기 시정로드맵을 완성해가고 있다. 허 시장은 이미 부시장과 대전도시공사 사장, 대전세종연구원장 등을 내정했으며,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문화재단 대표, 테크노파크 원장, 마케팅공사 사장 임명 등도 앞두고 있다.17일 대전시는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을 신임 대전세종연구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연구원은 박재묵 현 원장 임기만료 시점에 맞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원장 인선절차를 밟아 왔다.허태정 시장은 대전세종연구원 임원추천위원
대전 도안도시개발 등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대전시 및 유성구청 공무원들이 법정에 섰다. 이들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대가성 뇌물이 아니라는 입장을 펴고 있어 향후 공판 과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된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16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시청 임기제 5급 공무원 A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과 국립대 교수 2명, 그리고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B씨에 대한 첫번째 준비기일을 열었다.이날 공판은 준비기일인 관계로
충남 아산시 초사동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경찰인재개발원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생계대책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보 2일자 초사동 주민 “대통령 약속 어디 갔나” 분개 보도)15일 아산시와 초사동 주민 등에 따르면, 초사동 상가번영회 이오주(59) 회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14일 오후부터 경찰인재개발원 입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앞서 지난 2일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주민들을 찾아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관련 설명회를 가졌고, 주민들은 ▲주민들 심리치
대전시가 주도해 온 국제기구인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을 스스로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합리적인 결단”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WTA 22년 역사에서 8년이나 회장을 맡았던 염 전 시장이 해체와 관련한 찬반논란 상황에서 ‘해체’쪽에 무게를 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14일 염 전 시장은 지역 일간신문 연재 글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대전시가 WTA 해체 수순을 밟고 있어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냉정히 생각한다면 이 결정은 합리적인 결단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WTA 회장을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김종인 발(發) ‘수도이전 불가론’에 격정을 쏟아냈다. 김병준 위원장은 8일 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 부정적으로 한 발언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지역 여권과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 시민사회 여론을 당 지도부가 외면하고 있는 데 아쉬움으로 들린다.김병준 위원장은 특히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대안을 갖는 것이 공당의 기본”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지도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