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등 보수층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세종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진통 끝에 세종시의회를 통과했다.시의회는 22일 오전 제5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기명 전자투표 끝에 해당 조례안을 찬성 16표, 반대 1표로 가결시켰다.더불어민주당 손현옥 의원(고운동)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전날 기독교계를 비롯한 보수층의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의 반발을 불러오며 진통을 겪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도 가세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조례안의 기본이념에서 '민주주의'라는 단어 앞에 '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중앙공원(1단계)이 이달 준공을 앞두면서, 인접한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에도 이목이 쏠린다.65만㎡ 규모의 국립세종수목원은 행복도시 S-1생활권 중앙녹지공간의 핵심 축을 담당할 건강·여가·문화시설로 꼽힌다.이미 들어선 세종호수공원(71만3천㎡, 완공)과 앞으로 순차적으로 조성될 중앙공원 1단계(51만 8050㎡, 2020년 4월 개장), 중앙공원 2단계(88만 6천㎡, 2021년 12월 준공), 국립박물관단지(19만9천㎡, 2023~2027년 순차적 준공) 등까지 모두 들어선다면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그간 지역현안을 두고 사사건건 대립해왔던 세종시와 청주시가 갈등구도를 종식하고 화해 무드로 나아갈 수 있을까.양 지방자치단체가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편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단순한 협업이 아닌 장기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세종시-청주시, 공동 번영 기반 조성 상생협력 맞손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와 청주시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 시장과 한범덕 청주시장은 오는 18일 오
♬책 쓰기의 텃밭 다지기..처음 책을 쓰자고 아이들과 이야기했을 때는 모두 웃었다. ‘우리가 책을 쓰다니..’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책을 쓰는 게 별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소설을 잘 쓰는 사람은 수많은 수련을 거치면서 이야기를 꾸며낼 수 있는 사람이고, 우리는 우리 주변의 작은 일들을 정리해서 이야기로 꾸미면 그게 살아있는 책이 아닐까 하고 설득했다.그래서 아이들에게 우리 학교의 역사를 쓰는 것도 책이고, 새로 건설된 세종시의 역사를 쓰는 것도 책이라고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눈망울을 빛내면서 자신의 진로를 조사해서 써도
결국 이춘희의 선택은 조상호였다.조상호(49)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이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지난해 8월 세종시 정책특별보좌관직을 사임하고 여의도로 떠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세종시는 조 전 실장이 5대 신임 정무부시장에 14일 취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이날 임용장을 받은 뒤 현충탑을 참배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해찬 대표의 최측근 중 하나로 꼽히는 조 정무부시장은 세종시 현안을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는 ‘정책기획통’으로 평가된다.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치외
닷새간 세종시를 뜨겁게 달궜던 일곱 번째 ‘세종축제’가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5일부터 5일간 세종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여민락’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 화합 한마당 호평무엇보다도 '시민주권특별자치시'라는 기조를 살려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화합 한마당을 연출해 호평을 얻었다. 읍면동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뵈는 ‘주민자치박람회’,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군악대 공연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을 두고 팽팽한 이견을 드러냈다. 급기야 당초 예정된 후보지 현장시찰에는 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는 등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말았다.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해찬·박병석)를 구성하며 세종의사당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야당의 입장이 변수가 된 모습이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세종시에 당부했다.먼저 국토위 간사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종시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과밀화 및 행정비효율 해소를 위한 국회 세종의사당(국회분원) 설치 필요성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제기됐다.무엇보다도 수도권 의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달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를 강조하고 나섰다.윤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세종시는 빠른 도시성장 속도에 맞춰 정주환경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 세종의사
확 달라진 일곱 번째 '세종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시민이 함께하는 세종축제 여민락’을 주제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올해 처음 반영된 '여민락(與民樂)'은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다. 용비어천가의 첫 네 장과 끝장을 합해 곡을 붙여 만든 아악곡(雅樂曲)으로 나라의 잔치나 임금의 거둥(擧動) 때 쓰였으며,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겼다.축제는 시민과 문화예술계, 학계 등 21인이 참여한 세종축제추진위원회에서 면밀한 논의를 거쳐 ‘시민이
세종시의 미세먼지 수치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 도시'란 오명을 쓰게 될 처지에 놓였다.세종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61.3으로 경기(63)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전국평균(54)을 훌쩍 뛰어 넘어섰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36으로 충북(39)에 이어 2위로 전국평균(30)을 웃도는 수준이다.관계기관이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 배경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
세종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수도 공급 시설공사 소송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우려됐던 수돗물 값 인상을 막았다.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5일, LH가 세종시를 상대로 제기한 '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 시설공사 비용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세종시의 손을 들어줬다.소송의 핵심 쟁점은 ▲수도법 배제 ▲수도사업자 지위 ▲신뢰보호 원칙 등 3가지였다. LH는 이를 근거로 "비용부담 주체가 세종시에 있다"며 "상수도원인자부담금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LH의 청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 직을 사직하고 세종으로 내려오면서, 총선정국을 앞둔 지역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조 전 특보의 향후 거취에 따라, 세종시 정치구도 또한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상호 전 특보는 이달 중순경 이해찬 대표에게 정무조정실장에서 물러날 뜻을 전하고 세종시 자택으로 내려왔다. 지난해 8월 임명된 지 1년여 만이다.이해찬 신임 당 대표 취임과 함께 중앙당 조직체계 안정을 위해 힘써온 조 전 특보의 세종행은 지역 정치권으로부터 초미의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