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견된 '독도 헬기사고' 여성 실종자 시신이 박단비(29) 중앙119구조본부 소방대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소방대원은 사고 발생 13일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 56분쯤 사고가 난 헬기 동체로부터 남쪽으로 3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긴 머리카락 키 160cm의 유일한 여성 실종자 박 대원으로 추정됐다. 범정부지원단은 오후 상의에서 박 대원 명찰을 확인했다. 범정부지원단은 지문·DNA(디엔에이) 검사 후 1
소각장이 밀집돼 있는 충북 청주시 북이면과 내수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모든 암 및 폐암 발생률이 전국평균 보다 유의하게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 청주시의회 환경보전연구모임이 개최한 ‘미세먼지와 소각장으로부터 안전한 청주시만들기’ 토론회 발제에 나선 충북대 의대 김용대(예방의학과) 교수는 북이면과 내수읍 주민들의 폐암발병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고 발표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6년 사이 국가암통계현황을 분석한 결과 북이면 주민중 105명에게 폐암이 발생했다. 남성 75명, 여성 29명으로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
시민사회의의 반발에도 제주도가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2개소에 대해 민간특례사업 제안서 공모를 내년 1월13일까지 접수받는다고 13일 밝혔다.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민간회사가 미집행 공원용지를 매입,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제주도에 기부채납하고, 30%는 아파트 등으로 개발해 회사 측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도시공원 민간특례 대상사업의 경우 실효일 이전까지 실시계획인가를 취득해야 한다.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오등봉공원은 2001년 8월11일
시민 알 권리 충족과 도덕성, 전문 경영능력 등의 검증을 위해 세종시에 ‘인사검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되고 있다.특히 출범 7년여가 흐르면서 산하기관장들이 각종 잡음을 일으키는가 하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세종시만 인사검증제도가 없다는 점에서 관련 제도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죽림·번암)은 12일 제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춘희 시장을 상대로 ‘인사청문회제도’ 실시 의중을 따져 물었다.세종시만 전국 17개 시도중 유일하게 도입하지 않고 있
세금 100억을 들인 대구장애인국민체육센터가 교통도 안내도 부실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에 장애인 생활체육시설, 대구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지난 8월 27일 개관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체육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각각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지상 4층, 연면적 4,265㎡ 규모로 다목적체육관과 체력단련실 등 시설이 들어섰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가 대구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센터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으로부터 2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전면취소를 요구하면서 시작된 ‘생명·평화의 섬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9일 기도’가 마무리됐다.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1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주 제2공항 계획 전면 취소를 요구하는 마지막 미사를 진행, 제2공항 건설 계획 철회를 위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 미사에는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함께했다.이들은 “죽어가는 제주의 생명을 지켜볼 수 없어 간절한 마음을 모아 청와대 앞에서 시작된 9일 기도가 오늘(11일) 마무리된다. 매일 아침 백배로 하루를 시작해 묵상과 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전체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9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세종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중앙당과 세종시당 간 엇박자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필요하면 일부를 옮기는 게 아닌 전체를 옮기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를 옮긴다면 여러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잘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황교안 대표 "국회 전체 세종시 이전, 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금융감독원 울산지원 설치 건의를 위해 지난 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를 방문한 데 이어 11일 국회도 찾아 협조를 요청한다.송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실을 일일이 방문해 울산지역 금융 소비자가 민원 업무를 위해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울산지원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설명한다.특히, 울산과 부산 생활권이 서로 다른데도 울산시민이 금융 민원 처리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부산지원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과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원이 없는 지역임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
내년 1월15일 치러지는 첫 민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가 벌써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체육계 안팎에선 과열 배경으로 특정 정치인의 후광을 업은 출마 후보들의 이력으로 인해 전·현직 지사 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제주도체육회는 오는 21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15일 민간 제주도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공표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치러지게 된다.국회는 선거 때마다 지방 체육회 등이 특정 후보의 정치세
대구사회서비스원 김영화(65.경북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대표이사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애)는 7일 올해 3월 문을 연 대구사회서비스원(대구사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대구사서원은 대구시가 민간영역에 위탁 준 산하 복지시설을 통합 운영 관리하는 재단법인이다. 대구시 산하 요양·복지시설·어린이집 등 4개 분야 16개 국공립 복지시설사업을 총괄한다. 지자체 중 사서원을 운영하는 것은 대구시가 처음이며 초대원장에 김 교수가 임명됐다.행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 대표의 ▲부당해고 ▲직장 내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규제로 세수 절벽 위기에 처한 세종시가 사상 처음으로 지방채까지 발행해 긴급 수혈에 나서는 등 재정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재정자립도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중복 지정된 지 2년여만에 살림살이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당장 내년 예산안 편성부터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특히 주요 세원을 차지하는 취득세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신규 사업 상당수가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지역개발기금까지 융자받아 긴급 투입하는 상황에 직면했다.◆사상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공약 중 하나인 '제주 국립공원 확대'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도 찬반으로 나뉘었다.국립공원 확대에 찬성하는 환경단체도 환경부와 제주도의 전략 부재를 지적했고, 여당 도의원은 아예 반대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7일 오후 제주상의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과 관련 도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공무원 출신인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은 제주국립공원 확대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김찬수 소장은 "용역보고서에는 제주국립공원이 왜 필요한지 설명이 없다"면서 "배경을 살펴보
충남도가 220만 도민의 혁신도시 유치 의지를 청와대 전달했다.양승조 지사는 7일 전영한·이상선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규희 국회의원, 나소열 혁신도시TF단장 등과 청와대를 방문, ‘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 100만인 서명부’를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양 지사는 이날 먼저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하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서명부는 지난 3월부터 도내 곳곳 각계각층이 추진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참여 도민은 총 101만 961명이다.양 지사는 이어 노영민 비서실장을 만
전 남편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7.여)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제주에서 연쇄살인 사건의 재판이 현실화 됐다.제주지방검찰청은 살인 혐의로 7일 고유정을 기소하고 담당 재판부에 사건 병합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유정은 3월2일 오전 4시에서 6시 사이에 현 남편 A(38)씨와 거주하는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6)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시 고유정이 작은방 침대에 엎드려 자고 있던 의붓아들의 얼굴을 침대 방향으로 돌려 등 위에서 손으로 머리를 강하게 10분 이상 눌러 살해한 것으
오는 2022년 개장 예정인 수원수목원(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식목왕’ 정조가 심은 나무와 깃대종 등 자생종을 비롯, 역사와 생태, 향토 등이 연관된 식물자원들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배치·조성된다.시는 6일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연관 식물자원 스토리텔링 연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연구용역은 생태, 역사, 문화적으로 시와 연관성이 높은 식물자원을 발굴해 수원수목원을 비롯한 지역 내 공원과 녹지에 활용한다는 목적이다. 수원시정연구원에서 시 정책연구과제로 진행했다.시는 수원이 조선시대 이래 우리나라 식
청주시의회 소속 시의원들이 최근 수상한 상들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수상배경을 아는 동료의원들 사이에선 '돈 주고 받는 상이다’, ‘실속이 없다’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 1일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소속 김은숙·최충진 시의원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1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해당 상은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로 주민생활 편의 증진, 행정혁신, 정치문화 혁신 등 5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인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게 시상한다는 것.올해 처음 열린 이 시상식을 통해 전국 단체장 23명과 지방의원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다.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을 맞추는 노동존중 사회를 지향하는 신조어다. 전국 지자체, 공사 등 공공부문에서 노사간 협약을 통해 워라밸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하지만 충북도는 지난 3월 공무원노조와 고위 간부들간에 협약 필요성을 공감하고도 9개월이 지나도록 협약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부지사까지 동의했으나 최종 결재권자인 이시종 지사가 사인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공무원노조(위원장 이병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이 운영하는 기업구단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부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도 한해 약 70∼80억 원의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일대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오후 하나금융과 ‘대전시티즌 투자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하나금융이 대전시티즌 운영은 물론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사용권까지 갖는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대전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향후 대전시티즌의 정체성과 전통성, 연고구단을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대전시가
세종시가 '투기지역 해제 검토대상'에 오르지 못했다는 5일 일부 언론보도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지역사회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는 비난이 쇄도했고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토부가 형평성 없는 탁상 행정식 부동산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은 물론 "이춘희 세종시장 낙선운동"까지 거론될 정도였다.결국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지만, 투기지역 해제에 쏠린 지역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해프닝이었다.사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조치가 수년간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일까? 제주 브랜드 A’BOUT(에이바우트)가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스타벅스’와 제주 최대상권으로 꼽히는 노형동의 한 건물에서 나란히 영업을 시작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5일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에서 시작된 브랜드 A’BOUT(에이바우트) 커피전문점이 17호점을 개점했다. 위치는 스타벅스 제주노형공원점 바로 옆이다.시가총액만 100조원을 넘는 거대 글로벌 기업인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에 맞서, 제주에서 론칭한 브랜드이지만 로컬브랜드로 머물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꿈꾸는 에이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