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개방형 브리핑룸 신설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출입기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언론의 기존 취재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이에 대해 대전시 출입기자 상당수는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이 시대흐름에 맞다”며 수긍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기자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27일 시 대변인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시는 현 시청사 9층에 있는 브리핑룸과 지방기자실, 중앙기자실 등을 2층으로 옮겨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소식을 접한 대전시 출입 기자들은 찬성과 반
충남도가 수도권 교회 방문자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교회 및 집회 참석자에 코로나19 감염 검사 명령과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진단검사 대상자는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15일 광화문집회 참가자와 경유자가 해당된다.이날 행정명령은 최근 수도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 수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12일 “검찰 개혁의 본질은 검찰의 힘 빼기인데, 검찰총장의 힘 빼기로 비판한다면 검찰 개혁을 반대하는 논리”라고 지적했다.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최한 ‘검찰 직접수사 폐해와 개선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법무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의 대폭 축소를 추진하는 것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힘 빼기’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황 의원은 개회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이 지났다. 3년 전만 해도 대통령 공약인 수사 기소 분리가 빠른 속도
용담댐 방류로 인해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부리면 일대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금산군을 비롯해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옥천군 단체장들이 한국수자원 공사를 향해 피해 복구 및 보상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충남 금산군은 문정우 군수가 전북 무주군수, 충북 영동군수, 옥천군수 등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피해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12일 오후로 예정된 수자원공사 항의 방문에는 문 군수를 비롯해 4개 지역 단체장들이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 보상
올 하반기 대전도시공사 사장 등 상당수 시 산하기관장 임기만료가 도래하면서 인사권자인 허태정 시장이 어떤 인사스타일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올 하반기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 상당수는 권선택 전 시장이 임명한 인사들이다.우선 지난 2017년 9월 취임한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3년 임기만료를 1개월여 앞두고 있다. 새 사장 선임을 위한 채용공고가 진행 중으로 오는 11일까지가 마감기한이다. 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복수의 후보자를 선정한 뒤, 임명권자에게 추천할 예정이다.도시공사 신임사장은 인사권자인 시장의 낙점을 받더라도
대전 충남 출신 여성 경찰 중 처음으로 치안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송정애(57) 충남지방경찰청 2부장이다.송 부장은 4일 발표한 경찰청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직 승진 인사 명단에 포함되면서 승진을 알렸다.사실 송 부장의 승진은 오래전부터 지역 경찰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인사철마다 송 부장은 승진 후보에 이름을 알렸고 시기의 문제일 뿐 승진은 당연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의 능력도 출중하지만 여성 안배도 한 몫 했다.최근에야 여경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송 부장이 경찰복을 입을 당시만 해도 여경은 그리 많지 않다. 때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원구성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감투싸움을 야기했다는 이유를 들어 당내 시구의원 36명을 무더기로 징계했다.특히 서구의회 의원 14명 전원이 징계 처분됐는데 이들 중 상대적으로 징계수위가 높은 서구을 지역 의원들이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달 31일 회의를 열고 대전시의회와 동구‧서구의회 원구성과 관련한 각종 파행과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게 소명을 듣고 이에 대한 징계를 심의‧의결했다. 총 36명인데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서구다. 사실 서구의회보다 대전시의회가 더 치열한 갈등
정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에 천안과 아산이 선정되면서 두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조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29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충남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경북 구미 ▲서울 홍릉 ▲울산 울주 ▲전남 나주 ▲전북 군산 등 6개 지역 일원을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했다.이번에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천안시 풍세면에 소재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와 풍세산업단지를 미래형 ICT 융복합 자동차 부품에 특화된 연구개발 특구로
대전·세종·충남 지역 곳곳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촬영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속 명대사와 인상깊은 장면들을 회상하며 지역 관광 명소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방문객들의 오감만족은 물론 추억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촬영지 명소를 소개한다. 이끼 낀 나무 전봇대, 100년 된 목조 주택과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길. 대전역 뒤편 동구 소제동에 100년 역사가 스며들어 있다.소제동 철도관사촌은 일제강점기 시대 철도 종사자들이 거주하며 형성된 곳이다. 1905년 경부선이 생기면서 일본인 철도 기술자들이
양승조 충남지사가 ‘청와대와 국회, 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에 적극 동의했다. 양 지사는 한발 더 나아가 “필요하다면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이전돼야한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양 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완성’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양 지사는 이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은 헌재 위헌
권중순 대전시의원(중구3, 민주)이 우여곡절 끝에 대전시의회 8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간 내분으로 원구성 파행을 겪었던 만큼, 당내 분란을 수습하는 것이 권중순 신임 의장의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대전시의회는 13일 25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단독으로 출마한 권중순 의장 선임의 건을 재적의원 22명 중 22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2표, 기권 10표로 통과시켰다.이날도 권 의장 당선은 순탄치 않았다. 앞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 찬성 11표와 기권 11표 동수가 나오면서 권 의
충남도 공로연수제 축소·폐지 방침을 두고 도 지휘부와 공무원노조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강대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 지휘부는 ‘공로연수 폐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노조 측은 ‘사회적 공론화’가 우선이라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공로연수제 폐지와 관련해 공론화 절차를 밟지 않을 경우 전국 공무원노조와 연대해 천막 농성까지 이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무노동, 무임금” vs “농어민수당은 괜찮나”앞서 충남도는 내년 7월부터 공로연수제를 6개월로 단축하
허태정 대전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혁신도시 지정에 협조를 구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허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출입 충청권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대전 생명공학연구원에서 몇 년간 근무한 인연이 있어 지역을 잘 안다”면서 “혁신도시와 관련해 대전의 상황을 설명했고, ‘잘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면담 결과를 설명했다.허 시장은 특히 “김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대전의 혁신도시 안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신도시 개발 중심이 아닌, 기존의 도시를 재생하는 차원에서
우려했던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이 결국 대전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학교 안에서 학생들끼리 감염된 사례는 없다. 그만큼 방역과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다”던 대전교육청의 자신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헛말이 되고 말았다.1일 대전시에 따르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천동초 5학년(지역115번) 학생과 같은 학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들은 11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 검사를 받았으며 1명은 같은 반, 1명은 다른 반으로 115번 확진 학생과 같은 체육관을 다녔다.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초등학교에서 감염
대전시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권중순 시의원(중구3)은 "사실 부족한 점이 많다"며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권 의원은 25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와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밝힌 뒤 "의장에 도전하려 했던 분들, 그 분들을 지지하셨던 분들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나겠다"고 말했다.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간 내부 신경전이 벌어졌던 것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권 의원은 또 "앞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집권 2년차 반환점을 돌아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다.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민선7기 전반기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서는 후반기 과제를 도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는 허태정 시장이 이끌고 있는 대전시정 민선7기 전반기를 평가하고 후반기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연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끈 민선7기 2년, 시장의 공약사업은 얼마나 진척됐고 대전은 또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민선 7기 전반기 지표로 보면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지만,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사업의 사전 경제성 분석(B/C)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평가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비용대비 편익(B/C) 분석 결과가 1.32로 나왔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전에서 보령까지 30분 이상 시간이 단축되고 운행비용이 절감되면서 향후 30년간 3조 580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활용해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까지
공공임대주택의 ‘분양하기로 결정한 날’은 언제일까.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3단지를 중심으로 ‘분양하기로 결정한 날’의 해석을 두고 입주민과 임대 당사자인 LH 간에 법리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지난 2011년 10월 7일 자 입주자 모집 공고에서 LH측은 분양전환을 최초 입주지정기간 종료일이 속하는 월의 다음 달 1일부터 10년 이후로 정하고 '분양하기로 결정한 날'을 기준으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감정한 금액의 평균으로 분양한다는 조항을 넣었다.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공공임대주택 계약 당시 10년 후 분양을 공지한 만큼 입주 당시가 ‘
허태정 대전시장이 2025년까지 보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약 500억 원을 투입해 전망대 조성, 전망대∼오월드 모노레일 연결 등 4개 신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추진해오던 사업까지 합치면 14개 사업에 약 2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환경훼손 논란을 일으켰던 전망대와 오월드 연결수단은 모노레일로 잠정 확정했지만, 내년까지 시민숙의를 더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공약사항이었던 케이블카 연결계획은 사실상 폐기 됐다.허 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최진혁 충남대 교수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동시에 지역사회와 정치권에 “정부가 정책을 밀고 나갈 수밖에 없는 요인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혁신도시 시즌2’를 앞두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주장은 향후 대전‧충남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최 교수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실현을 총괄 조정하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장을 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