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로 인한 어업 피해를 줄이고 제주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존을 위한 특색 있는 실험이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해녀와 돌고래, 공존의 실험이다.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시민모임인 핫핑크돌핀스와 모슬포수협, 무릉리어촌계는 31일 오전 10시30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음파를 이용한 돌고래 접근 회피 장치 시범사업을 진행했다.이날 실험에는 무릉어촌계 소속 해녀 14명 중 11명이 참여했다. 해녀들은 모슬포수협을 통해 공수한 돌고래 접근 차단 장치 ‘핑어’ 2개를 테왁망사리에 장착해 직접 시연에 나섰다.이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이 26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가 전열을 재정비하며 최후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통상 후보단일화를 통해 보수후보에 맞서온 진보 진영은 전략공천 등으로 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반면, 경선을 거친 미래통합당은 ‘원팀’을 구성하며 세력을 키워나가는 모양새다. 종전선거들과 비교하면 여․야의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지난 8일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오전 제주도당 당사에서 ‘제주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1차 공개회의를 갖고, 제주지역 공동 공약을 발표했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되어온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조성사업’이 2차례의 사업계획 변경에도 제주도의회에서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는 23일 오후 제380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을 상정했지만, 격론 끝에 ‘의결 보류’ 결정을 내렸다.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은 지난해 9월 376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에 상정됐으나 심사 보류된 바 있다.이번 제380회 임시회을 앞둬 전체 의사일정(안)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날
4.15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양강구도가 형성된 제주시 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부상일 예비후보가 지역 주요 현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4년전 20대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두 후보는 제주 제2공항 건설, 4.3특별법 개정, 제주신항만 건설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해법에 있어서는 이견을 보였고, 서로간 책임 소재를 추궁하며 뼈가 담긴 공방을 주고받았다.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공동 기획한 ‘선택 2020-유권자가 미래다' 제21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입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유튜브 채널 ‘제리뉴스’가 2020년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을 물어봤습니다. 어떤 바람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내는 당당한 목소리가 유권자 중심, 정책 중심 선거의 실마리가 될 것입니다. 제리뉴스 영상을 통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제주도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사업체는 6만2828개, 종사자는 27만5701명(2018년 기준)에 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민생당 양길현 예비후보가 거대 정당의 공천 희생양이 된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에게 “민생당으로 와서 경선을 치르자”고 제안했다.양길현 예비후보는 3월6일 오후 2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생당의 예비후보는 저 혼자다. 저의 조그만 기득권조차 내려놓으면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한다”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박희수 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가장 먼저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지만, 지난달 24일 중앙당이 제주시갑 선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공천 과정에 파열음이 생기면서 제주시갑 선거구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제로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원내정당 후보들이 총출동하고,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던 유력주자들이 중앙당의 전략공천 또는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4.15총선 제주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4일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제주시갑 선거구에 전략공천했다.이에 반발해 칩거에 들어갔던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는
국토교통부가 27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업무보고에서 "올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2020년, 국민의 삶이 이렇게 바뀝니다'라며 업무보고를 했다.국토부는 경제활력 제고 3대 목표 8대 전략+2대 민생현안을 발표하기도 했다.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의 경제거점 조성, 지역SOC 투자 활성화,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 등을 3대 경제활력 목표로 삼았고, 민생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임대주
지금 제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논쟁이 한창입니다. 무슨 일일까요?'공천'은 한 정당이 어떤 선거에 출마할 사람을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일을 말합니다. 공천은 크게 경선과 전략공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선은 당내 예비후보자들끼리 예선전을 벌여 승리자에게 정당을 대표해 출마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반면 전략공천은 어떤 지역구에 경선 없이 특정 인물 1명을 당내 대표선수로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력인사를 대표로 선정하거나, 후보자 공모를 했는데 이들의 선거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전략공천을 하
4.15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제주시갑 선거구에 또 한번 핵폭풍이 몰아치고 있다원내정당들이 총출동하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제주시갑 선거구가 현역 강창일 의원의 불출마에 이어 정가에 회자되던 ‘송재호 전략공천설’이 현실화되면서다.‘4연속 3개 선거구’를 싹쓸이해온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으로 인한 내홍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원팀’ 구성에 실패할 경우 제주지역 국회권력 지형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주시갑 선거구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
직접증거 없는 스모킹건이 결국 검찰의 발목을 잡았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구속기소 된 고유정(38)에 대해 전 남편 살인 사건은 유죄로 판단한 반면 의붓아들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20일 무죄를 선고 했다.고유정은 2019년 3월2일 새벽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현 남편 홍모(39)씨의 친자인 의붓아들(당시 6세)을 침대에서 몸으로 강하게 눌러 질식사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과정에서 고유정은 자신은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새벽에 안방으로 이동해 컴퓨터를 작동하고 자신의 휴대전화에 접속
정부의 고교 서열화 해소 방침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제주외국어고등학교를 두고 학교 구성원과 교육당국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공립학교라는 특성 상 자연스런 전환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제주의 사정은 녹록지 않다. 제주외고 학부모·동문·학생 등은 급기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실력 행사까지 불사하고 나섰다. [제주의소리]는 제주외고 전환과 관련한 갈등의 요인이 무엇인지, 학교 구성원과 교육당국 간 갈등의 접점은 없는 지 등 현재 불거진 논란과 해법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긴급 진단한다. [편집자 글] 정부가 지난해
전 남편을 살해하고 현 남편의 친아들까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8.여)에 대해 법원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사체손괴, 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 대해 20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유정은 2019년 5월25일 밤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전 남편을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완도행 여객선과 경기도 김포에서 사체를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과정에서 고유정은 살인과 사체 은닉 혐의 자체는 인정했다. 다만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원희룡 제주지사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을 활용했고, 미래통합당 입당에 대해서도 '중앙정치 무대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혹평했다.유시민 이사장은 18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에서 무소속에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입당한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 언급했다.유 이사장은 "2018년 추자도에 낚시를 하러 간 적이 있는데, 당시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날이었는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추자도 이장단과 면담을 위해 추자도에 왔다"며 "원 지사 참모와 제가 낚시했던 선장님이 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업무 담당자의 실수로 합격자가 뒤바뀐 '2020학년도 제주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대한 감사 결과, 또 다른 실수가 드러나며 합격자가 다시 한번 뒤바뀌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교육당국은 황급히 고개를 숙였지만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제주도교육청은 '2020년 공립 중등교사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과 관련,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임용시험 전체 교과 성적처리 일체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체육 교과의 실기평가 5개 항목 중 선택항목 1개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누락된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여행업계 등 제주 관광 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여행심리 위축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1차산업과 함께 제주 경제의 양대 축인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월1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출발 25만1710명(국제선 1만3798명 포함), 도착은 23만3822명(국제선 1만204명) 등 총 48만5532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출발 43만3442명(국제선 3만5098명 포함), 도착 44만7171명(국제선 3만7110명) 등 총 88만61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고유정의 전 남편, 의붓아들 살인사건의 재판이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재판부의 판단만을 남겨뒀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2시 살인 및 사체손괴, 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8.여)을 상대로 4시간에 걸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당초 재판부는 1월20일 11번째 재판에서 결심공판을 열기로 했지만 고유정 변호인측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료 회신을 위한 재판 속개를 요구하면서 결심과 선고 일정이 줄줄이 늦춰졌다.결심공판에서 재판부는 고유정의 최후진술에 앞서 2시간 가량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위반으로 결국 고발당했다.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제112조 기부행위 위반으로 지난 4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월2일 제주더큰내일센터를 방문,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피자 25판을 선물했다.비용은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 일자리과 업무추진비 6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원 지사의 혐의는 또 있다.지난해 12월12일 유튜브 채널 '원더풀TV'에서 원 지사는 '제주특산물 홈쇼핑 MD 원희룡입니다'라는 컨셉으로 방송을 진행, 제주
신세계면세점이 제주에서 ‘도박 같은’ 시내면세점(외국인면세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6일 오마이뉴스는 [신세계의 도박… 제주 면세점 무산되면 ‘20억 해약금’] 제하의 기사에서 제주면세점 입점을 추진하는 신세계가 올 상반기 중 면세점 특허 공고가 나오지 않으면 토지 매매 계약을 취소하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제주 면세점 허가가 무산될 경우 신세계가 면세점 부지로 점찍은 제주시 연동 소재 부지를 소유한 A교육재단 측에 20억 원의 위약금을 물기로 했다는 것.이 보도에 따르면 신
[소리多]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소통을 위해 글도 딱딱하지 않은 대화 형식의 입말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제주의소리]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질문을 남기시면 정성껏 취재해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올 한해도 [소리多]가 연중 기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편집자 주]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주에서는 독일산 최고 브랜드인 벤츠의 트럭으로 제설작업을 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물론 제주도민들의 호기심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