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치러진 충남대 총장 선거는 이래저래 의미가 있는 선거였는데 무엇보다 설립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전체 구성원들이 참여한 선거였기 때문이었다.재밌는 점은 그 결과도 처음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다가왔다는 점이다. 충남대는 물론, 거점 국립대 중 처음으로 여성 총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로 출마한 후보 중 유일한 홍일점인 이진숙(59) 건축공학과 교수가 1순위로 선정됐다.이번 선거에는 기호 4번인 이진숙 교수와 함께 기호 1번 김정겸 교수(사범대학 교육학과), 기호 2번 박종성 교수(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기호3번 송민호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발 하명수사’ 논란의 중심에 선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절제된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했고, 기소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황 청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화하지 못한 기자분들을 위해 짧게 입장을 밝힌다”며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앞서 는 “울산지검 공안부는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경찰이 수사한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 등 측근 3명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 첩보가 대통
대전지역 정치권에서 몇 가지 변수가 불거지면서 총선판도가 서서히 요동치고 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에 대한 정치자금 의혹,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대전지역 총선출마 변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총선출마를 위한 명예퇴직 신청 등이 지역 정치권 변수로 등장했다.박성효 정치자금, 총선 뇌관?먼저 대전 유성갑 출마를 준비 중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경우, 지난 2014년 6월 모 교회 목사로부터 석연치 않은 정치자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기독교계 인터넷신문인 는 지난 20일 모 교회 재정장부
는 직선제로 치러지는 충남대 총장 선거가 오는 28일로 확정된 뒤 교수 7명이 후보로 등록한 만큼 후보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질문지는 사전에 7명 모두에게 전달했고, 그에 대한 답변이 도착한 만큼 도착 순서대로 1명씩 보도할 계획입니다./편집자 주 충남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이진숙(59) 건축공학과 교수는 7명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다. 1960년 대전 동구 가양동에서 태어나 가양초와 대성여중, 대전여고를 거쳐 충남대에 입학해 건축공학을 전공했다.유학을 꿈꾸며 교수로서의 길을 선택한 그는 충
최근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에게 잇따라 유죄가 선고되면서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구청 공무원 A씨(49, 6급)에 대해 징역 4월과 집행유예 1년, 벌금 150만원, 추징금 7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업자로부터 지난 2017년 1월 26일께 구청 옥상에서 단속을 무마해주고 형사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힘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70만원을 받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초대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체육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역인사 3명이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대전체육회에 따르면 내부 규정에 근거해 지난 16일까지 체육단체 회장 및 임직원 사퇴서를 제출받은 결과 3명이 사퇴했다. 손영화(63) 행촌학원 이사장과 이승찬(43) 계룡건설 대표가 체육회 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양길모(60) 대전복싱연맹 회장은 회장직을 내려놨다. 이들 모두 체육회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이다.손 이사장은 "아직 출마 선언까지는 아니지만 체육계
충남도가 KPIH안면도의 투자이행보증금 납기 재연장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안면도 개발 사업이 새 국면을 맞았다. '사업 좌초'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재연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이다.특히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야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어 두 사업의 진행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 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 원 중 10억 원을 오는 21일까지 납부한 뒤, 내년 1월 18일까지 나머지 90억 원
“전태일은 지금도 있다.” 전태일 열사 49주기 하루 뒤인 지난 14일, 서울 청계천로에 자리 잡은 ‘전태일 기념관’에서 만난 오동진 부관장이 한 말입니다.그는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을 넘었다. 전태일이 살았던 50년 전보다 많이 발전하고 풍부해졌는데, 왜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청년들은 왜 더 어려워할까. 사회 전체의 부는 엄청나게 늘었지만, 일부에 편중됐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아울러 “피라미드형 구조에서 최상단을 차지한 부유층과 엘리트 계층은 더 위로 올라간 반면, 중산층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사다리형 구조로 바뀌고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충남 지역 원외 인사들이 여론전을 통해 인지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총선 출마 이력이 있는 기성 정치인부터 정치 신인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굵직한 이벤트를 통한 세 결집에 나서 주목된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수현 전 의원과 김학민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행보가 눈길을 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차기 총선 채비를 본격화 했다.박수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 ‘세 과시’김학민, 민주당 험지 홍성‧예산
충남도가 220만 도민의 혁신도시 유치 의지를 청와대 전달했다.양승조 지사는 7일 전영한·이상선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규희 국회의원, 나소열 혁신도시TF단장 등과 청와대를 방문, ‘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 100만인 서명부’를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양 지사는 이날 먼저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하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서명부는 지난 3월부터 도내 곳곳 각계각층이 추진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참여 도민은 총 101만 961명이다.양 지사는 이어 노영민 비서실장을 만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이 운영하는 기업구단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부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도 한해 약 70∼80억 원의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일대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오후 하나금융과 ‘대전시티즌 투자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하나금융이 대전시티즌 운영은 물론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사용권까지 갖는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대전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향후 대전시티즌의 정체성과 전통성, 연고구단을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대전시가
내년 총선에서 충청권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매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양 당의 정당 지지율이 물고 물리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른바 ‘조국 사태’ 기간에는 한국당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세였지만, 조 전 장관 사퇴 이후에는 민주당이 서서히 지지율을 회복하는 분위기이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0%p 내린 39.6%, 한국당
한화이글스는 한용덕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0 시즌을 맞아 프랜차이즈 레전드 정민철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정민철 단장은 9위에 그친 팀을 빠르게 수습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팀의 젊은 선수들은 교육 리그로, 시즌 내 경기를 뛴 선수들은 마무리 캠프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올시즌 팀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세 선수들에 대해서도 재계약을 천명했으며 내부 FA도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원들의 거취 문제를 빠르게 결정함으로써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자금 요구사건과 관련해 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된 전문학(49, 전 대전시의원)씨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31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전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항소심을 확정했다.전씨는 전직 국회의원 비서관인 변재형씨(45)와 공모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소연 대전시의원과 방차석 전 서구의원에게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에 달하는 불법선거자금을 요구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대전
대전교육청이 모 사립고의 공금 횡령 등을 공익제보한 학교 직원에 대해 파면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대전교육청 및 전교조 대전지부 등에 따르면 대전 모 사립고 행정실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해 대전교육청 부조리 공익신고센터에 익명으로 5건의 비리 사실을 신고했다. 자신의 메일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모두 기재했다.대전교육청은 A씨가 신고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공금 횡령 의혹이 드러난 행정실장과 사무직원에 대해 중징계인 파면을 요구한 뒤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문제는 비리를 신고한 A씨도 파면 요구 대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 사업 추진과 관련, 천안·아산역에 정차역을 설치할 경우 이를 이용하는 인구가 2025년 기준 2만 75명 증가(175%)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비용편익비(B/C)도 1.06으로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충남도는 지난 28일 천안아산 KTX역 회의실에서 평택∼오송 복복선 구간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구상 및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위한 정성적·정량적 논리 개발과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추진됐다.지난 1월 29일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평택
‘국회의원 정수 확대론’이 선거법 개정안 협상의 뇌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내놓은 의원 정수 10%확대 제안에 신중함을 나타낸 반면, 자유한국당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심상정 대표는 지난 2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현행 300석에서 10%범위 내에서 (의원정수를)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말했다.심 대표는 또 지난해 12월 연동형 비례제 도입 검토 등에 여야 5당이 서명한 합의문을 지칭하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정수 확대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인사들로 2기 정무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다.일각에서 ‘선거공신 기용’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특별보좌관이라는 직책의 특성상 시장의 철학을 잘 알고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를 우선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허태정 시장의 보좌진 중 공석인 자리는 2급 상당 경제과학협력실장, 3급 상당 민생정책자문관, 5급 상당 정무특보 등 3자리다.배상록 전 경제과학협력실장이 지난 8월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후임인선에 대한 공백이 길어지고 있고, 이달 초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 중인 대전시가 버스업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운송사업자의 책무 등을 명문화하고 ‘준공영제 운영위원회’를 통해 수입금 관리나 광고수입 사용, 경영평가 등을 심의·의결토록 하겠다는 구상이다.조례의 핵심은 운송사업자에 대한 조사·감사를 제도화하겠다는데 있다. 대전시 공무원이 준공영제 재정지원 전반에 대해 정례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특정감사까지 실시할 계획이다.이 같은 감사를 통해 반칙이 확인될 경우 해당 버스업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거나, 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충남 정치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린다. 현역 의원들은 세 과시, 원외 인사들은 인지도 상승효과를 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동시에 잠재적 경쟁자들에 기선제압 성격도 엿보인다.먼저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3선. 아산갑)은 오는 26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9번째 에세이집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내년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하는 이 의원은 이번 북 콘서트를 통해 중진 의원으로서 면모와 12년간 의정활동에 보내준 지역민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이 의원은 “미래 세대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