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이 민선7기 후반기 임기를 함께할 부시장과 산하기관장 등을 속속 임명하면서 후반기 시정로드맵을 완성해가고 있다. 허 시장은 이미 부시장과 대전도시공사 사장, 대전세종연구원장 등을 내정했으며,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문화재단 대표, 테크노파크 원장, 마케팅공사 사장 임명 등도 앞두고 있다.17일 대전시는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을 신임 대전세종연구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연구원은 박재묵 현 원장 임기만료 시점에 맞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원장 인선절차를 밟아 왔다.허태정 시장은 대전세종연구원 임원추천위원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대구민간공항지키기 운동본부'가 창립한다.'대구민간공항지키기 운동본부'는 오는 17일 수성주민광장에서 창립총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민간공항 대구국제공항과 군공항 K2 '통합이전'을 강행하는 대구시에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기 위해서다.운동본부는 창립 제안문에서 "대구시는 시민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군공항 이전 절차에 통합신공항이라는 이름을 덧씌워 민간공항 이전까지 마치 합의가 끝난 것 마냥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공항 건설에 드는 막대한 세금은 빼고서라도 지역의 단체장
[성남일보]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개관한 서현도서관 등에 무더기로 채용됐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돼 파란이 예상된다.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접수한 박모씨는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원을 제기했고 17일 현재 2천4백여명이 청원에 동참했다.청원인은 “2018.4월초순경부터 6월 중순경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약 3개월간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면서 캠프 출신임을 밝혔다. 이어 “2018년 8월 중
세종시 민원전산망이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다운되는 현상이 반복돼,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새롬동 거주하는 시민 김 모씨는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민원서류를 일요일이었던 지난 13일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발급받으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김씨는 월요일이었던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새롬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지만 역시 전산망 오류로 원하는 서류를 발급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그는 같은 날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담당자에게 발급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겨우 서류를 받을 수 있었다.세종시 민원전산망은 1
사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합법화됐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해직 교원이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법외노조 통보처분을 내린 지 7년 만이다. 3일(목) 대법원은 2013년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처분이 부적법하다고 결론지었다. 법외노조 통보처분의 근거가 됐던 노동조합법 시행령 9조 2항은 ‘위헌’이 됐다. 법 안의 전교조가 충북 지역에 가져다줄 변화는 무엇일까. - 편집자 주기르면, 밀고, 기르면, 밀고…. 박옥주 교사는 전교조 법외노조 7년의 세월 동안 네 번 삭발했다. 지금은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닿는다. 7년 만
대전 도안도시개발 등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대전시 및 유성구청 공무원들이 법정에 섰다. 이들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대가성 뇌물이 아니라는 입장을 펴고 있어 향후 공판 과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된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16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시청 임기제 5급 공무원 A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과 국립대 교수 2명, 그리고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B씨에 대한 첫번째 준비기일을 열었다.이날 공판은 준비기일인 관계로
약 3700억원 규모의 제주 첫 지역화폐 발행 운영대행사로 KB국민카드와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제주도는 지역화폐운영대행 용역사로 KB국민카드와 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사 선정에는 농협과 제주은행 컨소시엄, KB와 코나아이 등 총 5곳이 참여했다.지역 금융의 참여를 기대했던 농협과 제주은행 컨소시엄이 탈락하고, KB-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제주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는 올해 200억원을 시작으로 해서 2021년 1500억원, 2022년 2000억원을 목
충남 아산시 초사동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경찰인재개발원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생계대책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보 2일자 초사동 주민 “대통령 약속 어디 갔나” 분개 보도)15일 아산시와 초사동 주민 등에 따르면, 초사동 상가번영회 이오주(59) 회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14일 오후부터 경찰인재개발원 입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앞서 지난 2일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주민들을 찾아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관련 설명회를 가졌고, 주민들은 ▲주민들 심리치
“지금도 남편 신체를 못 찾고 이수다. 비석 하나가 무슨 소용이우꽈. 나 죽기 전에 시체 찾고 무덤 하나면 이제 죽어도 소원이 어시쿠다”꼬박 한 세기를 모질게 살아오신 어르신의 울먹이는 목소리에 법정은 순간 숙연해졌다. 유족들은 양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방청객들은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로 옥살이를 한 故 오형률씨 등 행방불명인 수형자 10명에 대한 재심 청구사건 심문 절차를 진행했다.현장에는 고인이 된 피고인들을 대신해 배우자와 형제, 자녀 등
수원북부순환로가 오는 16일 개통식 후 이달 21일 0시에 개통한다. 수원북부순환로는 단순히 도로 개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원 내 도로 중 100%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첫 사례이자 수원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혈맥이 될 수원북부순환로를 미리 달려본다.▲ 7.7km 수원북부순환로, 특수공법과 무사고로 튼튼하게대림산업 등이 시공을 맡은 수원북부순환로는 2017년 6월 21일 착공을 시작해 3년 3개월이 걸린 끝에 완공됐다. 1694억원의 공사비 포함 총 3161억원의 사업비가 들었으며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가 30년간 운영을 맡게 되는
제주에서 술에 취해 학생들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까지 깨문 현직 해양경찰관이 직무에서 배제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김모(46) 경위에 대해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김씨는 9일 오후 9시쯤 서귀포시내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앞서 걷던 고등학생 1학년 A(17)군 등 4명에게 시비를 걸며 실랑이를 벌였다.학생들이 이에 항의하자 결국 폭행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대전시가 주도해 온 국제기구인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을 스스로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합리적인 결단”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WTA 22년 역사에서 8년이나 회장을 맡았던 염 전 시장이 해체와 관련한 찬반논란 상황에서 ‘해체’쪽에 무게를 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14일 염 전 시장은 지역 일간신문 연재 글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대전시가 WTA 해체 수순을 밟고 있어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냉정히 생각한다면 이 결정은 합리적인 결단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WTA 회장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두고 "새로운 기회의 시대일지 모른다"며 "포스트-코로나가 아닌 위드-코로나의 틀에서 지금까지의 삶의 문법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와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신개념 지식융합 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0'가 10일 오후 무관객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의 랜선 지식콘서트로 진행됐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크로스 테크놀로지와 제주'.첫 연사로 나선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 팬데믹, 혁신적 테크놀
충북교육청이 민간위탁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에서 진행했던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2020년부터 사업폐지)과 ‘학교안전교육지원센터’는 민간위탁사업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도교육청 감사관은 8일 ‘민간위탁사업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각 부서(기관)의 민간위탁사업 선정의 적정성 검토가 미흡했고, 조례와 시행규칙에 명시된 절차상의 하자와 수탁 기관의 지휘・감독 부적정, 예산 집행과 정산 기준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김종인 발(發) ‘수도이전 불가론’에 격정을 쏟아냈다. 김병준 위원장은 8일 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 부정적으로 한 발언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지역 여권과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 시민사회 여론을 당 지도부가 외면하고 있는 데 아쉬움으로 들린다.김병준 위원장은 특히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대안을 갖는 것이 공당의 기본”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지도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구
제주시 중심 녹지대인 오등봉 공원 일대에 14층 높이의 1400여세대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이 첫 단추를 통과했다.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4일 오전 제19차 회의를 열고 도시관리계획(오등봉공원조성계획: 비공원시설) 결정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 오등동 1596번지 일원 76만4863㎡ 공원 부지 중 9만5426㎡에 1단지 755세대, 2단지 677세대 등 총 1429세대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민간특례 우선협상대상자로 2019년도 시공능력평가 10위인 '(주)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컨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고군산도 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생태문명의 대전환과 그린뉴딜을 강조해온 전북도가 생태자연도 1등급을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해달라고 환경부에 이의신청을 한데 대해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뒤늦은 철회요구지만 예견된 일이었다. 그러나 환경단체에 의해 문제가 제기됐을 뿐, 논란의 불씨는 이제부터다.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무엇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공사가 이미 새만금 수익사업 5대 과제 중 하나로 ‘고군산도 케이블카 신속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진행 중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심상치 않다.초기부
“집에 벼락이 떨어진 줄 알았죠. 살다 살다 이런 공포는 처음이에요”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몰고 온 강풍으로 양식장 지붕 철제구조물이 주택으로 날아들어 조용하던 마을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전쟁터로 변했다.태풍 마이삭이 제주에 최대 근접한 2일 저녁 8시쯤 제주시 주좌읍 종달리 초등학교 주변에 거센 폭풍우가 몰아쳤다.오후 8시10분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상당수 주택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그 순간 ‘우탕탕’ 굉음과 동시에 쇠파이프가 주변 주택 7채 곳곳으로 날아들었다.전신주 3개가 꺾이고 주택 지붕이 뚫린 것도 모자
결국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다.제주도는 27일 오후 9시50분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3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36번 확진자 A씨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루프탑정원’게스트하우스 운영자다.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4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27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해 4곳을 방문(자택 및 입·출도 시 이용 항공기 제외)했고, 28일 오전 10시 기준 27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가 방문한 장소는
대전시가 개방형 브리핑룸 신설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출입기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언론의 기존 취재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이에 대해 대전시 출입기자 상당수는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이 시대흐름에 맞다”며 수긍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기자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27일 시 대변인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시는 현 시청사 9층에 있는 브리핑룸과 지방기자실, 중앙기자실 등을 2층으로 옮겨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소식을 접한 대전시 출입 기자들은 찬성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