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명 ‘수능’ 날이다. 입시경쟁을 통한 상급학교 진학만을 최상의 가치로 여겨온 우리나라 입시제도를 상징하는 날이다. 그러나 제도권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창의성을 길러주기보다 반복적으로 지식을 주입하고 암기하는 방식을 강요해온 것이 사실이다. 엄밀하게는 ‘학습’만 있을 뿐 ‘교육’은 실종 상태라는 지적도 그 때문이다. 언론 역시 천편일률적 수능 보도를 반복하면서 소모적 ‘경쟁교육’을 부추겨 온 것도 숨길 수 없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2019 수능을 성찰의 계기로 삼아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다양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명 ‘수능’ 날이다. 입시경쟁을 통한 상급학교 진학만을 최상의 가치로 여겨온 우리나라 입시제도를 상징하는 날이다. 그러나 제도권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창의성을 길러주기보다 반복적으로 지식을 주입하고 암기하는 교육방식을 강요해온 것이 사실이다. 엄밀하게는 ‘학습’만 있을 뿐 ‘교육’은 실종 상태라는 지적도 그 때문이다. 언론 역시 천편일률적 수능 보도를 반복하면서 소모적 ‘경쟁교육’을 부추겨 온 것도 숨길 수 없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2019 수능을 성찰의 계기로 삼아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다
시민사회의의 반발에도 제주도가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2개소에 대해 민간특례사업 제안서 공모를 내년 1월13일까지 접수받는다고 13일 밝혔다.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민간회사가 미집행 공원용지를 매입,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제주도에 기부채납하고, 30%는 아파트 등으로 개발해 회사 측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도시공원 민간특례 대상사업의 경우 실효일 이전까지 실시계획인가를 취득해야 한다.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오등봉공원은 2001년 8월11일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전면취소를 요구하면서 시작된 ‘생명·평화의 섬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9일 기도’가 마무리됐다.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1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주 제2공항 계획 전면 취소를 요구하는 마지막 미사를 진행, 제2공항 건설 계획 철회를 위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 미사에는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함께했다.이들은 “죽어가는 제주의 생명을 지켜볼 수 없어 간절한 마음을 모아 청와대 앞에서 시작된 9일 기도가 오늘(11일) 마무리된다. 매일 아침 백배로 하루를 시작해 묵상과 기
내년 1월15일 치러지는 첫 민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가 벌써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체육계 안팎에선 과열 배경으로 특정 정치인의 후광을 업은 출마 후보들의 이력으로 인해 전·현직 지사 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제주도체육회는 오는 21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15일 민간 제주도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공표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치러지게 된다.국회는 선거 때마다 지방 체육회 등이 특정 후보의 정치세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공약 중 하나인 '제주 국립공원 확대'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도 찬반으로 나뉘었다.국립공원 확대에 찬성하는 환경단체도 환경부와 제주도의 전략 부재를 지적했고, 여당 도의원은 아예 반대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7일 오후 제주상의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과 관련 도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공무원 출신인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은 제주국립공원 확대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김찬수 소장은 "용역보고서에는 제주국립공원이 왜 필요한지 설명이 없다"면서 "배경을 살펴보
전 남편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7.여)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제주에서 연쇄살인 사건의 재판이 현실화 됐다.제주지방검찰청은 살인 혐의로 7일 고유정을 기소하고 담당 재판부에 사건 병합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유정은 3월2일 오전 4시에서 6시 사이에 현 남편 A(38)씨와 거주하는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6)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시 고유정이 작은방 침대에 엎드려 자고 있던 의붓아들의 얼굴을 침대 방향으로 돌려 등 위에서 손으로 머리를 강하게 10분 이상 눌러 살해한 것으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일까? 제주 브랜드 A’BOUT(에이바우트)가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스타벅스’와 제주 최대상권으로 꼽히는 노형동의 한 건물에서 나란히 영업을 시작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5일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에서 시작된 브랜드 A’BOUT(에이바우트) 커피전문점이 17호점을 개점했다. 위치는 스타벅스 제주노형공원점 바로 옆이다.시가총액만 100조원을 넘는 거대 글로벌 기업인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에 맞서, 제주에서 론칭한 브랜드이지만 로컬브랜드로 머물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꿈꾸는 에이바우
제주대학교 정문 인근 버스회차지가 갈수록 각종 쓰레기더미와 방뇨 등 악취의 온상으로 변하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샀지만 버스회사도 행정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추가 취재가 계속되자 부랴부랴 청소에 나서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시민들은 제주도가 30년만에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린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면서, '더 빠르고,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기초질서도 지키지 않는 버스기사들에게 어떤 안전과 친절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느냐고 목청을 돋운다.[제주의소리]는 지난달 5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각종 쓰
제주 제2공항의 실체적 문제를 파헤쳐 온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충북대 겸임교수)이 곡기를 끊고 거리로 나섰다. 제주도의회 몇몇 의원들의 독단에 의해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이 무산된 가운데, 중대 기로에서의 위기를 몸소 드러내기 위함이다.1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앞 제2공항 반대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 실장은 [제주의소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2공항 공론화 특위'의 심사 보류에 대해 "도민이 요구하는 '자기결정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위기"라고 진단했다
제주도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동 발의한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심사 보류됐다.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31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김태석․박원철 의원이 공동발의한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로 ‘심사 보류’ 의결했다.상임위원회서 심사 보류한 안건에 대해서 의장이라도 같은 회기에서는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표결 결과, ‘심사보류’에 찬성한 의원은 6명(이경용, 오영희, 김장영,
제주도가 제대로 투자를 이행하지 않는 부영랜드에 대해 투자진흥지구 '해제' 절차를 밟는다.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세제감면 등 혜택을 받고도 실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 회복명령 등 지정해제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도는 이에 따라 2013년 3월22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부영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지정기준 회복을 명령했다.'부영랜드'의 사업자는 부영주택으로, 2014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16만7840㎡ 부지에 966억원을 투자해 워터파크와 승마장, 향토음식점 등을 조성하는 사업
부영이 중문관광단지에 추진하는 제주에서 2번째 높은 '부영타워'가 또 제동이 걸렸다.제주도 건축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회의를 열고 부영주택이 요청한 '제주 중문부영타워 건축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지난 8월29일과 10월11일에 이어 3번째 '재심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건축위는 중문관광단지 내외 주변상황(시설물, 자연경관 등)을 고려한 높이별 타워계획 및 디자인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또 전망대 위치에 대한 필요성 재검토, 타워구조 등 설계 풍속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고, 기반시설 인프라 등 조사자료도 제시하라고 요구
기존 카지노 영업권을 사들인 뒤 영업장을 이전하면서 규모를 키우는 것을 막기 위한 ‘카지노 관리․감독 조례개정안’이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8일 오전 11시 제377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상봉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 개정안’을 심사한다.개정조례안은 카지노업 사업자가 영업소를 옮기기 위해 변경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을 영업소 건물의 대수선, 재건축, 멸실 등 불가항력에 의한 경우로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변경허가 신청을 하더라도
치솟기만 하던 제주 땅값이 5개월 연속 하락했다.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주 지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0.44% 하락했다.전국에서 땅값이 떨어진 지역은 제주 뿐이다. 전국 평균 2.88% 상승했으며, 세종시가 3.96%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뒤로 서울 3.78%, 광주 3.63%, 대구 3.39% 등이다.유일하게 땅값이 떨어진 제주를 제외하고, 상승한 16개 시·도 중에서는 울산이 0.4%로 가장 적게 올랐다.세부적으로 제주 땅값은 올해 4월까지 상
1년 넘게 상임지휘자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제주도립 제주합창단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3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합창단 객원지휘자 채용 과정에서 제주시가 관련 조례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포문은 양영식(연동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열었다.양 의원은 “제주합창단 상임지휘자 특별전형 문제가 있었다. 올해 4월 제주합창단 운영위원회는 특별전형 채용을 부결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개정 전 ‘제주도립예술단 설치·운영조례’에 따르면 특별전형은 운영기관장의 추천에 의해 특별전형자를 위
제주를 먹여 살리는 지주산업이 관광임을 감안할 때 관광부지사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관광과 스포츠레저를 연계하는 융복합 시대를 맞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관광체육국’으로의 조직 개편도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서홍․대륜동, 무소속)은 22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한 정책질문을 통해 관광부지사 직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제주도 관광산업 조수익이 3조8천억이다. 제주도는 관광이 주도하면서 1차산업까지
“지옥같은 출근길, 사회복지사의 인권보장이 시급하다”. 지난해 5월 임용 2개월 된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투신하면서 남긴 유서의 내용이다.최일선 민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들이 격무에도 승진인사에서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태순 위원장(아라동,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제주도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에게 도민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의 처우개선 및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고태순 위원장에 따르면 제주도는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무원을
김성은 제주도 도시디자인담당관이 행정사무감사자에서 눈물을 보였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의원)는 16일 오전 10시 도시건설국과 도시디자인담당관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환경도시위 행감은 제2공항 공론조사 때문에 박원철 위원장과 안창남 의원이 설전으로 파행을 겪었다.한차례 정회 끝에 다시 시작된 행감에서 갑작스럽게 김성은 도시디자인담당관이 울음을 보였다.박 위원장은 "오전 시작부터 작은 소동이 있었는데 김성은 담당관이 여러가지 업무가 잘 안되는 모양"이라며 "행정감사를 진행을 안할 수 없는 입장에서 참고해서
부영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제주에서 2번째 높은 '부영타워'를 건설한다.민선 3기 우근민 도정 당시인 2002년 건축심의 및 허가에서 통과한 150.28m의 타워 설립계획이 17년만에 다시 추진되면서 경관 및 스카이라인 훼손 논란이 예상된다.제주도 건축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1시 회의를 열고 부영주택이 요청한 '제주 중문부영타워' 건축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건축위원회는 지난 8월29일에도 부영타워에 대해 높이의 적정성, 야간경관 조명계획 및 타워 디자인 개념의 구체적으로 제시, 재난 관련 심의대상 여부를 검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