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운영하는 건설사를 통해 피감기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던 박덕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 결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박덕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개인 사리 사욕을 위해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당에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불거진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정무적 판단에 의해 사임을 결정했다는 얘기다.박 의원 일가가 운영하는 건설사가 서울시를 상대로 공사를 따내거나, 기술 사용료를 받는 등 이득을 취해왔다는 사실이 MBC 를 통해 전파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 남서쪽 바다로 성큼 접근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태풍 바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이동하며 30도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지나며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몸집을 키웠다.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62km(초속 45m)로 강도 '매우 강'으로 발달했다.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대는 오후 2~3시께로, 서귀포 서
대권도전을 공식화 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우(右)클릭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특히 국민․도민과의 온라인 소통공간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문재인정권 심판’, ‘정권 교체’라는 말까지 거침없이 쏟아내는 등 反문재인 전선의 선봉장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보수진영 대권 후보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일각에서는 “도정을 살피는 도백, 행정가가 아닌 대권 행보만을 염두에 둔 보수정치인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는다. 최근 들어서는 나가도 너무 나가는 느낌이다”라고 비판한다. # 원희룡 제주지사, SNS 소통 활발? 정부정책
[시민의소리=박병모 대기자]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홍수조절 실패로 물바다가 된 구례읍을 찾았다. 지난 11일이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소를 대규모 단지로 키워 축사가 즐비한 양정마을이다.문척교 바로 인근 섬진강 변 낮은 제방 도로와 서시1교 다리 및 도로가 유실된, 이른바 서시천과 섬진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날도 문척교 옆 공터와 트레일러 적재함에는 물에 불어 배가 불룩 튀어난 채 파란색으로 변한 죽은 소들이 한데 뒤엉켜 널브러져 있었다.특히 피해가 컸던 양정마을에는 콘테이너로 지은 집이 홍수를 이겨내지 못한 채 뿌리째
충남도가 수도권 교회 방문자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교회 및 집회 참석자에 코로나19 감염 검사 명령과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진단검사 대상자는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15일 광화문집회 참가자와 경유자가 해당된다.이날 행정명령은 최근 수도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 수가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모델을 선정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학교 구성원과 교육당국 간의 갈등이 격화됐고, 급기야 법적공방까지 벌이게 됐다. 갈등 상황에 치우친 나머지 충분한 토론이 이뤄져야 할 숙의과정 역시 도매금으로 매도당하고 있다. [제주의소리]는 제주외고 전환 과정의 갈등 요인이 무엇인지 되짚고, 동지역 이전안을 제시한 설득 논리는 무엇인지, 제주외고를 존치시키려는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총 네 차례에 걸쳐 긴급 진단한다. [편집자] - 작은학교는 국제학교 못지 않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제2 대구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차 코로나 사태 당시 감염병 확산이 전국에서 가장 극심했던 대구에서 '대구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 큰 역할을 했지만 수많은 의료진들의 헌신이 뒤따랐다. 때문에 현재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만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공병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코로나19지역거점병원'이었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을 치료했던 김동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기획국장)는 지난
제주도가 숙박업 공급과잉을 억제하기 위해 뒤늦게 '관광진흥조례' 개정에 나섰다.제주도는 숙박업 과잉공급 억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조례 개정안을 9월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숙박업 난립에 따른 관광숙박업 공급 억제에 역점을 두고 있다.2020년 5월31일 현재 제주지역 숙박업체는 5839곳이며, 객실로만 따지면 7만4568실에 이른다.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일 평균 제주 체류 관광객 17만6000명(2018년 기준)을 감안하면 제주지역의 적정 숙박시설 객실수는 4만6000실로 분석했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12일 “검찰 개혁의 본질은 검찰의 힘 빼기인데, 검찰총장의 힘 빼기로 비판한다면 검찰 개혁을 반대하는 논리”라고 지적했다.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최한 ‘검찰 직접수사 폐해와 개선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법무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의 대폭 축소를 추진하는 것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힘 빼기’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황 의원은 개회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이 지났다. 3년 전만 해도 대통령 공약인 수사 기소 분리가 빠른 속도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들어가서 보면 깜짝 놀랄 겁니다. 도저히 입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에요.”10일 오전 수원 광교 중흥S클래스 어뮤즈스퀘어 상가단지 지하 1층 장막으로 가려진 한 점포. 해당 상가 점포를 분양받은 A씨의 안내를 받아 장막 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A씨는 “곰팡이 냄새다. 누수 때문에 발생한 곰팡이가 이전엔 벽면 전체에 가득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장을 가리켰다. 각종 파이프가 훤히 보이는 천장 구석엔 이물질로 보이는 검은 흔적이 묻어있었다.바닥엔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
용담댐 방류로 인해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부리면 일대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금산군을 비롯해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옥천군 단체장들이 한국수자원 공사를 향해 피해 복구 및 보상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충남 금산군은 문정우 군수가 전북 무주군수, 충북 영동군수, 옥천군수 등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피해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12일 오후로 예정된 수자원공사 항의 방문에는 문 군수를 비롯해 4개 지역 단체장들이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 보상
1700여 세대가 입주한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이 자꾸 꼬여가고 있다.최근에는 사업 부지를 조성한 시공사가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조합을 상대로 체비지를 가압류하는 사태까지 불거졌다.송대지구 도시개발사업 시공사인 A사는 지난 달 3일 지구 내 체비지 18필지 7만7000여 ㎡를 가압류했다.이 업체는 지난 2015년 5월 조합과 시행대행사인 B사로부터 토목 및 조경공사를 도급받아 부지 조성에 나섰지만, 2018년 9월 이후부터 2년 간 공사비 및 지연이자 등 31억여 원을 받지 못했다.앞서 지난 4월께도
올 하반기 대전도시공사 사장 등 상당수 시 산하기관장 임기만료가 도래하면서 인사권자인 허태정 시장이 어떤 인사스타일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올 하반기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 상당수는 권선택 전 시장이 임명한 인사들이다.우선 지난 2017년 9월 취임한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3년 임기만료를 1개월여 앞두고 있다. 새 사장 선임을 위한 채용공고가 진행 중으로 오는 11일까지가 마감기한이다. 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복수의 후보자를 선정한 뒤, 임명권자에게 추천할 예정이다.도시공사 신임사장은 인사권자인 시장의 낙점을 받더라도
관광도시 울산의 핵심사업인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다.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타당성 관문을 통과했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도 울주군에서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제3자 제안 공고를 이달 중 시행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울산시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최초 제안자외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안받아 평가하기 위해 공개경쟁 절차인 제3자 제안공고를 이달 중 실시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시가 발표한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
대구경북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의 부동산은 어디에 몇 채 있을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3월 관보(2019.12월 기준)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사항(공시지가 기준)을 4일 분석한 결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4명 모두 서울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해석되는 부분이다.다주택자도 있다.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이다. 특히 임 교육감은 가장 땅값이 비싼 서울 강남구에 부동산이 있다. 또 권영진 시장과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에, 임종석
대전 충남 출신 여성 경찰 중 처음으로 치안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송정애(57) 충남지방경찰청 2부장이다.송 부장은 4일 발표한 경찰청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직 승진 인사 명단에 포함되면서 승진을 알렸다.사실 송 부장의 승진은 오래전부터 지역 경찰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인사철마다 송 부장은 승진 후보에 이름을 알렸고 시기의 문제일 뿐 승진은 당연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의 능력도 출중하지만 여성 안배도 한 몫 했다.최근에야 여경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송 부장이 경찰복을 입을 당시만 해도 여경은 그리 많지 않다. 때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원구성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감투싸움을 야기했다는 이유를 들어 당내 시구의원 36명을 무더기로 징계했다.특히 서구의회 의원 14명 전원이 징계 처분됐는데 이들 중 상대적으로 징계수위가 높은 서구을 지역 의원들이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달 31일 회의를 열고 대전시의회와 동구‧서구의회 원구성과 관련한 각종 파행과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게 소명을 듣고 이에 대한 징계를 심의‧의결했다. 총 36명인데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서구다. 사실 서구의회보다 대전시의회가 더 치열한 갈등
전국 원전 주변 16개 자치단체가 원자력 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박태완 전국원전동맹 회장(울산 중구청장)은 30일 울산 중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21대 국회에 원자력 안전교부세 신설 법안 조속 처리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관련 법(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중순 발의된 상태다.박 회장은 "원전 인근 16개 지자체에 314만명이 거주한다"며 "원전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생산 단가가 낮아 국민이 저렴하게 전기를 이용하고 있으나 원전 인근 주민에게 무한대 희생을 강요해왔다"고 주장했다.그는 "공익적 편
수도를 이전하는데 헌법 개정은 필요없다는 헌법학자의 주장이 제기됐다.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박범계(대전 서구을)·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주환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헌법은 헌법기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을 뿐이고 수도에 관한 규정은 없다. ‘수도는 서울로 한다’라는 규범은 법률과 같은 효력일 뿐 관습헌법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헌법에 수도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한, 국회는 법률로 수도를 정할 수 있고 법률의 제정 또는 개정만으
정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에 천안과 아산이 선정되면서 두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조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29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충남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경북 구미 ▲서울 홍릉 ▲울산 울주 ▲전남 나주 ▲전북 군산 등 6개 지역 일원을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했다.이번에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천안시 풍세면에 소재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와 풍세산업단지를 미래형 ICT 융복합 자동차 부품에 특화된 연구개발 특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