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원형에 가깝게 조성하는 복원사업을 마무리한다.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올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에 착수, 남수동·지동 일원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25년 전 수원화성 축성(築城)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고, 남수동 일원에 대규모 ‘한옥체험마을’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1989년 10월 시민들이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첫발을 뗀 ‘화성행궁 복원사업’은 33년 만에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다.당시 추진위원회는 ‘화성행궁을 복원, 화성의 얼과 뿌리를 되찾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부터 2.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신속항원 검사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시는 8일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수원시 대응책을 설명하기 위한 온라인 브리핑을 가졌다.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수원시는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현재 수원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8일 오전 8시 기준 428명이다. 인구 10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초지자체장에서 단숨에 중앙정치 무대 위로 올라섰다. 주목을 받는 만큼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당한 무게감이 실린다. 하지만 정치인 염태영은 2010년 수원시장직에 도전했을 때의 목표였던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그리고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10년전과 똑같이 매진하고 있을 뿐이다. 수원일보는 30일 창간 31주년을 앞두고 염태영 시장으로부터 코로나19 상황 속 여러 정책적 난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들었다.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수원북부순환로가 오는 16일 개통식 후 이달 21일 0시에 개통한다. 수원북부순환로는 단순히 도로 개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원 내 도로 중 100%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첫 사례이자 수원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혈맥이 될 수원북부순환로를 미리 달려본다.▲ 7.7km 수원북부순환로, 특수공법과 무사고로 튼튼하게대림산업 등이 시공을 맡은 수원북부순환로는 2017년 6월 21일 착공을 시작해 3년 3개월이 걸린 끝에 완공됐다. 1694억원의 공사비 포함 총 3161억원의 사업비가 들었으며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가 30년간 운영을 맡게 되는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들어가서 보면 깜짝 놀랄 겁니다. 도저히 입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에요.”10일 오전 수원 광교 중흥S클래스 어뮤즈스퀘어 상가단지 지하 1층 장막으로 가려진 한 점포. 해당 상가 점포를 분양받은 A씨의 안내를 받아 장막 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A씨는 “곰팡이 냄새다. 누수 때문에 발생한 곰팡이가 이전엔 벽면 전체에 가득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장을 가리켰다. 각종 파이프가 훤히 보이는 천장 구석엔 이물질로 보이는 검은 흔적이 묻어있었다.바닥엔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고양·용인·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를 대표하는 시장 및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4개 대도시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4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3 간담회실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한 4개 대도시 시장‧국회의원 간담회’를 열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간담회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물론 각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석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2020년 수원시 예산편성 화두는 ‘새로 고침’”이라고 강조했다.염 시장은 제347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관행처럼 일상이 된 사업과 조직을 새롭게 뜯어고치겠다는 각오로 예산 기조를 새롭게 하고, 재정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고쳐 쓰겠다”며 “미증유의 재정 위기가 닥칠 2020년을 ‘재정 기틀을 처음부터 바로 잡는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어 “반도체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 규제 등 예상치 못한 경제환경 변화로 자주 재원인 지방소득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재정안정화 기금
한국염태영(수원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 12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등 국회에 계류된 지방 분권 관련 8개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염 대표회장은 이날 오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자치분권 관련법 국회통과 강력 촉구’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자치분권 국가로 한 발자국 나아갈 기반이 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지방이양일괄법이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20대 국회가 지방자치가 몸에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
오는 2022년 개장 예정인 수원수목원(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식목왕’ 정조가 심은 나무와 깃대종 등 자생종을 비롯, 역사와 생태, 향토 등이 연관된 식물자원들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배치·조성된다.시는 6일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연관 식물자원 스토리텔링 연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연구용역은 생태, 역사, 문화적으로 시와 연관성이 높은 식물자원을 발굴해 수원수목원을 비롯한 지역 내 공원과 녹지에 활용한다는 목적이다. 수원시정연구원에서 시 정책연구과제로 진행했다.시는 수원이 조선시대 이래 우리나라 식
경기도문화의전당(이하 전당)이 경기도립국악단(이하 국악단) 예술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10월 31일자 기사 참조)을 낳고 있는 가운데 전당 노조(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도문화의전당 지부)가 ‘투명한 공개채용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특히 성명서에는 전당이 또 다른 인사를 특별채용하려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던지고 있다.4일 전당과 전당 노조에 따르면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 오점(汚點)하나 없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 전당 노조는 "전당은 대외협력관(본부장급) 1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공석인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수개월 전 특정인을 내정해 놓고도 특정인의 개인일정을 이유로 공식 임명을 미루는가 하면, 공식 임명 전 되레 인건비가 소요되는 별도의 계약을 맺어 도립국악단 업무를 맡게하는 등 특혜 논란을 낳고 있다.3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이하 전당)과 지역 예술계 인사 등에 따르면 전당은 지난 상반기 공석인 도립국악단(이하 국악단) 예술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다. 당시 국악계에서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당은 모두 ‘해당자 없음’으로 결
지방4대 협의체 대표들은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국회 정론관에서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실현과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4대 협의체 공동 대국회 촉구문’을 발표했다.지방4대 협의체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 전남영광군의회의장)을 말한다.촉구문엔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안」을 비롯해 지방재정분권의 강화 및 자치경찰제 실시 등 지방
수원시 망포동 일원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행정경계가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화성시의회는 28일 제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화성시 반정동과 수원시 영통구 간 행정구역변경 관련 의견청취 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수원시의회는 지난 6월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수원-화성 경계조정 의견청취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두 시의회가 경계조정 의견청취안을 통과시키면서 두 지자체의 행정경계조정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2014년 행정경계조정 논의가 이뤄진 후 5년 만이다.수원 망포동 일원(망포4지구 4·5블록)과 화성시
수원공군기지로 인한 공군비행기 소음에 시달린 수원시민들이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안’(이하 군소음법) 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달 31일 개회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 상정, 표결 절차만 남았다.법사위 소속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 을)측은 법안 법사위에서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기에 이변이 없는 한 국회 본회의에서도 통과가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지난 8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선 김진표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수원의 백
수원화성을 둘러볼 수 있는 화성어차 2대가 신규 도입됐다.수원시는 21일 신규 화성어차 5·6호 차량 시승식을 열었다. 염태영 시장과 조명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원문화재단 및 업체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새로 도입된 화성어차는 엔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차량으로 제작돼 매연과 엔진소음은 감소, 승차감이 개선됐다.객차 전고가 낮아져 노약자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향상됐다.신규 화성어차를 시승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자들은 코스와 객차 등을 꼼꼼히 살폈다.2016년 도입된
시 청사엔 사과향이 배어 있었다. 곳곳에 사과상자가 눈에 띈다. "사과 주산지인 전북 장수군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장수 군수의 연락을 받고 대량 구매했다." 염태영 수원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도 겸한다. 다른 지자체의 딱한 사정도 챙겨야하지만 그는 "모든 시정의 중심은 수원시민"이라며,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중심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일 안하는 국회 쪽엔 쓴소리를 냈다. "이번 정기국회가 20대 국회 마지막인 만큼 그분들도 최소한의 일은 할 것"이라며 현재 계류 중인 특례시 관련
사례 1.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 중인 A씨는 창업컨설팅업체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스타트업 창업 전에 카페를 인수해 4~5개월간 운영하면 스타트업 창업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명 ‘티켓’을 준다는 것이었다. A씨는 카페를 인수하고 카페권리금의 20%를 양도수수료로 컨설팅업체에 지급했다. 5개월 후 A씨는 정부지원사업에 공모했지만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사례 2. B씨는 대학교내 프랜차이즈가맹점을 운영했다. 하지만 매출이 당초 본사가 제시한 금액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고, 대학교에서는 매출 부진을 이유로 임대차
수원시와 용인시가 국내 최초로 주민 거주 행정구역을 맞교환했다.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의결ㆍ공포된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13일자로 시행됐다. 이에 따라 수원 원천동 42번 국도 주변 준주거지역 일원 4만 2,619.8㎡는 용인시로, 용인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일원 8만 5,961㎡는 수원시로 편입됐다고 수원시가 15일 밝혔다.수원시는 주민이 거주하는 시 지역 행정구역이 조정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두 지자체의 경계 조정 논의는 2012년 청명센트레빌 아파트 주민이 자녀 통학 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과 향후 정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수원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상기)는 6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선출직 공무원은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된다. 이에따라 선고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이날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
'수원읍에서 수원시로, 이젠 수원특례시로 나아간다.'1949년 8월 15일 수원읍이 시로 승격됐다. 수원시가 첫발을 내딛는 날이었다. 당시 수원은 행정구역 면적 23.04㎢, 인구 5만여 명의 농촌도시였다.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70년 동안 인구는 25배가 돼 125만 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가 됐다.시 승격 1년만에 발발한 한국전쟁 후 피해 복구에 매진한 수원시는 1956년 교동에 수원시청사(현 수원시 가족여성회관)를 준공했다. 30여 년 동안 교동 청사를 사용하다가 1987년 인계동 현 청사(본관)를 준공했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