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자리 다 비워라', 윤석열 '고생한 사람 배려'…尹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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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종인 '자리 다 비워라', 윤석열 '고생한 사람 배려'…尹 고민"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1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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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윤 후보로선 김 위원장 도움이 필요하지만 김 위원장 요구조건을 어느정도 수용할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에 모시려면 그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야 하기에 "아마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중요 고비 때마다 김 위원장 조언을 듣는 등 윤 후보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좋은 감정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김종인 위원장은 항상 복잡한 선결조건을 많이 제시하시는 경향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 후보와 김 위원장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제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있다면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은) 전면 재구성, (윤 캠프 인사들이) 자리를 비우는 그런 과정이 있어야 된다는 입장이고 윤석열 후보는 그래도 승리한 캠프인데 공이 있는 분들을 배제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두 가지가 충돌되는 게 아니라 조율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물밑 교섭을 통해 조만간 대선 선대본부가 출범하리라 예상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의 지혜를 빌리고 싶어 하는 많은 정치지도자들이 그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위임할까를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황교안 대표는 공천권을 전혀 허용하지 않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패했고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김 위원장이 총지휘해 아주 큰 승리를 일궈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이 후보 입장에서는 큰 골치다"며 "후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선거인데. 김종인 위원장은 큰 권한들을 요구하고 실제로 그렇게 권한이 위임되었을 때 승리를 가져왔기에 아마 그 지점을 놓고 (윤 후보가)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은 이번 대선이 냉혹한 판으로 판단, 굉장히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기에 김 위원장이 돌출행동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전권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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