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민주-열린민주, 통합 추진…"힘 합쳐야 대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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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민주-열린민주, 통합 추진…"힘 합쳐야 대선 승리"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1.11.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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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개발이익환수법 심사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18일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선을 110여일 앞둔 가운데, 지지율 위기에 봉착한 민주당이 '진보 진영' 결집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전날(17일)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통합 추진을 위한 민주당 측 대표로 우상호 의원을 지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열린민주당의 협상 대표가 정해지면 협상단 구성을 논의해야 하고, 언제까지, 어떻게 할지는 협상단이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원칙 아래 실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와도 합의된 사안인지를 묻자 "후보와 송 대표가 충분한 의견 교환 후에 추진된 것"이라고 답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경 이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송 대표와 어제 전화 통화로 합의했다"며 "제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는 없으니 오늘 오후 긴급 최고위를 소집해 입장 정리를 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최고위를 온라인으로 열기로 했다.

열린민주당은 사실상 여권 정당으로 분류된다. 최강욱 대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이고, 김의겸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양당의 통합 추진은 현재 판세상 열세로 몰리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진보 진영 결집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로 단일화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송 대표는 통합하자는 적극적 의견이었는데 이견이 있던 분도 있었다"며 "통합의 시기는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빨리하는 게 좋다는 대표와 지도부의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선대위 잡음과 통합 추진의 연관성을 묻자 "선대위 잡음과는 상관없고, 다 힘을 합쳐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나가야 한다는 합의된 인식은 있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 민주당이 개혁 의제에 미진하다며 통합 추진에 대해 일부 이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충분히 융화될 수 있다. 당 혁신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그 정도 견해차는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가치를 가진 정당이라 통합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대선 때까지 힘을 합쳐 달려가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 추진 후 당명 교체 여부에는 "흡수통합이라면 기존 당명을 쓸 수 있는데 지금은 당대당 통합이라 구체적 방법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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