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하는 金, 장고하는 尹…'김종인 배제설'에 쇄신정국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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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하는 金, 장고하는 尹…'김종인 배제설'에 쇄신정국 일촉즉발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2.01.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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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이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전면 쇄신' 입장 발표 후 만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상황은 더 복잡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띠고 있다.

김 총괄위원장은 4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대위 개편 진행 상황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생각중에 있어 아직은 뭐라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후보의 결심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윤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강의 선대위 구성 방향을 밝혔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미 기본 방향은 정해져 있고 어려울 게 없어 후보가 어떤 결심을 하느냐를 기다리고 있다"며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늦어도 5일까지는 선대위 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김 총괄위원장은 "윤 후보가 오늘 중 선대위 개편에 대해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며 발표 시기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과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정도 남기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전날 네 개의 일정 중 첫 일정을 소화한 후 숙고에 들어간 윤 후보는 이날 자택에서 머무르며 여러 의견을 청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윤 후보가 심사숙고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점심 무렵 윤 후보가 선대위 재구성 과정에서 김 총괄위원장을 배제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술렁였다.

윤 후보가 본인과 상의 없이 선대위 개편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고 이후 의원총회 공개 발언에서 '연기만 잘해달라'는 김 총괄위원장의 언행을 '쿠데타'로 규정하는 등 상당히 분노하면서 선대위 재구성에 있어 김 총괄위원장을 배제할 것이란 전망을 담았다.

실제 윤 후보 측 인사들 중에서는 윤 후보에게 김 총괄위원장까지 정리하고 후보 중심의 전혀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두운 표정으로 이날 오후 당사로 들어선 김 총괄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으나 당사를 나오며 같은 질문을 받고는 "그건 나하고 관련이 없다"며 "그런 질문은 안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봐야겠지만 윤 후보가 그렇게 말했다면 놀라운 발언"이라며 "전권을 가진 총괄선대위원장이 하는 행동을 쿠데타라고 하는 인식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은 수습에 나섰다. 한 선대위 관계자는 "윤 후보가 김 위원장의 언행에 기분이 나빴던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김 위원장을 선대위에서 배제한다고까지 하는 것은 너무 나간 얘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기사가 나기 전까지는 김 위원장은 '상수'였는데 기사 보도 후 묘한 반전의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와 가까운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당 중진들 모임을 주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중진 모임이 이날 오후 4시쯤 정 부의장실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자리에는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인 주호영 의원과 홍문표 의원, 박진 의원, 하태경 의원, 김태흠 의원, 박대출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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