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타살흔적 없어'…추가 폭로 준비
상태바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타살흔적 없어'…추가 폭로 준비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2.01.12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ews1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 제보했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전날(11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한 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의 대표로 활동해왔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인 2018년 말부터 2020년 말까지 검찰 수사에 이어 1심~3심, 파기환송심 등 약 2년에 걸쳐 재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이른바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을 받아왔는데 재판을 전후로 재산 변동이 크지 않아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다. 이 지사는 도지사 당선 뒤 재산을 27억8342만원으로 신고했고, 이후 28억5150만원(2018년말 기준), 23억2980만원(2019년말 기준), 28억6437만원(2020년말 기준)으로 신고했다.

이에 시민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법무법인을 10군데나 선임하고 대법관, 검사장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선임했는데도 재산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며 "총 비용은 1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이 단체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상장사 주식 20억원어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관련 녹취록을 단체에 제보한 사람이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씨다.

이후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은 변호사 수임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법조윤리위원회와 서울지역 세무서 4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 소환조사 등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씨는 제보 이후에도 시민단체와 함께 활동하며 이 후보 관련 의혹 제기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까지 자신의 SNS에는 이 후보 비판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최근 이씨의 누나는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이씨의 지인 A씨에게 이씨의 행방을 물었다고 한다. A씨는 지난 6일 이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했고, 통화 당시 이씨는 "연락이 되지 않으면 찾아오라"며 자신이 묵고 있는 모텔의 이름과 호수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투숙 중인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모텔에 도움을 요청했고, 종업원은 객실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숨져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 모텔에 장기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감식결과 객실 내 침입이나 다툰 흔적 등 범죄와 관련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은 경찰에 "이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셨고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