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앤장 연봉 5억, 일반 전관의 두 배…韓 "일반 공무원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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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앤장 연봉 5억, 일반 전관의 두 배…韓 "일반 공무원과 달라"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2.04.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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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받은 연봉이 경제부처 전직 관료들이 받은 연봉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제부처 관료 김앤장 이직 현황'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기획재정부에서 일하다가 김앤장으로 이직한 관료의 평균 연봉은 2억618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7년부터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전까지 김앤장 고문으로 활동하며 18억여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 기준 연봉은 5억1788만원으로 기재부 출신 일반 전관 연봉의 2배 수준이다.

한 후보자의 연봉은 급여 2억7720만원에 상여금 2억4068만원으로 조사됐다. 일반 급여가 기재부 전관 연봉과 비슷한 셈이다.

한 후보자의 연봉은 2021년 기준 김앤장으로 이직한 기재부 전관의 연봉(3억5196만원)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김앤장으로부터 18억원을 받은 총리 후보자가 과연 공정하고 상식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며 "전관예우 당사자인 후보자가 과연 국정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전관예우의 폐단을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급여와 상여금 외에도 활동비나 업무추진비 등 김앤장이 제공한 경제적 이익 일체를 공개해야 한다"며 "어떤 일을 했기에 일반 전관 대비 2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는지, 경제부처 로비스트로 활동한 것은 아닌지 김앤장 고문 활동내역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한 후보자의) 4년여 법무법인 근무 기간 급여 총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실수령액 기준으로 약 12억8000만원"이라며 "별도의 법인카드, 활동비, 업무추진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후보자는 법무법인 고문으로 있으면서 개별 기업의 특정 현안과 관련한 업무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공무원에게 전화나 방문해 부탁하거나 특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

준비단은 "후보자는 한국에 투자하려는 외국 정부와 기업에 한국 경제의 강점을 설명하는 업무가 많았다"며 "다양한 경력 등을 감안할 때 경제부처의 일반 공무원 출신과의 연봉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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