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26일 총파업 예고…서울시 "시민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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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 26일 총파업 예고…서울시 "시민 불편 최소화"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2.04.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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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버스차고지에 주차돼있는 버스. 

서울시내버스가 오는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20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7.3%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전체 재적 조합원 1만8094명 중 1만611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만5802표, 반대 284표, 기권 1978표, 무효 30표가 나왔다.

현재 노조는 Δ임금 8.09% 인상 Δ식사질 개선 Δ고용안정협약 체결 Δ무사고 포상금 시급화 Δ호봉 연장 및 정년 이후 촉탁직 1호봉 적용 Δ실·견습 기간 호봉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난해와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합계가 6.3%에 달하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임금동결은 심각한 임금삭감으로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생활임금 확보와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올해 임금 협상을 벌여왔다. 서울시 버스회사 임금은 2020년 2.8% 인상된 후 지난해 동결됐다. 노조는 32만2276원의 정액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임금동결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파행을 거듭했다.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 지난 8일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조정 기한은 25일이다. 노조 측은 기한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노조는 21일 오후 버스사용자단체 사무실이 있는 잠실교통회관 앞에서 조합원 700여 명이 참석하는 '임금인상 승리쟁취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서울시는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시 비상수송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섭의 주체가 서울시시내버스조합과 서울시내버스노조이기 때문에 자율교섭이 원칙으로 시가 개입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줄 수 없다"며 "다만 인건비, 임금 등 재정 지원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 버스조합으로부터 모니터링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 시 예상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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