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제 학술지? 돈 내면 논문 올릴 수 있어…딸 어떤 공부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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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제 학술지? 돈 내면 논문 올릴 수 있어…딸 어떤 공부했는지 몰라"
  • 한국뉴스연합
  • 승인 2022.05.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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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딸이 이모와 함께 쓴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고 1인 한 후보자의 딸이 국제 학술지에 두 달 사이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영어로 썼을 뿐 그리 수준 높은 얘기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의 딸이 공학 실험 관련 논문을 1저자로 이모와 같이 썼다"고 질의하자 한 후보자는 "제 딸이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누구 이모 말씀이냐"고 되물으며 "챙겨보는 아빠가 아니라 모르는데 이모와 같이 논문을 썼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모와 (논문을 썼다는) 팩트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습작이라고 하지만 후보자의 딸이 해당 논문을 방글라데시 등 5군데 해외 학술지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방글라데시 학술지는 돈을 내면 (논문을) 올릴 수 있는 오픈 엑세스 저널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학술지의 수준과 문턱을 좀 봐달라"며 "여러 가지 학습 활동"이라고 했다.

한 후보자는 딸의 스펙 쌓기용 논문 관련 의혹에 "제 딸이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지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본인이 학습 과정을 저장하는 게 스펙일 순 있다"면서도 "(해당 논문을) 입시에 사용한 적 없고 앞으로도 사용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전문 입시 컨설팅을 한 적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의 딸이 스펙 쌓기용 봉사활동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 후보자는 "대단한 언론사가 아니라 인터넷 가로수 같은 지역 홍보지"라며 "줌으로 영어 가능한 사람들이 취약계층 아동과 1:1 강의했다. 그게 뭐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부분에 대해 대단한 유수의 언론에 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스펙으로 쓸 문제가 아니다"라며 "스펙 쌓기라는 폄하를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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