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톱 등판' 종횡무진…안철수 '로우키 전략' 속내는 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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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톱 등판' 종횡무진…안철수 '로우키 전략' 속내는 당권?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2.05.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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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주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조되는 모습을 보인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종횡무진 인천과 지방을 다니며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반면,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안철수 후보는 선거 운동의 움직임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3일 오전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다시 본인 출마지역인 인천 계양을로 이동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지원 관련 민생 간담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에서 "모두가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나"라며 '일꾼론'을 내세워 6·1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김 후보가 정말 많은 경륜, 경험을 갖고 전문가로서 우수한 역량을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상대 후보와 비교하면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이다. 경험과 경륜으로 비교하면 초보와 프로의 차이"라고 김 후보에 힘을 실었다.

그는 오후에는 부평종합시장, 상복개천, 계양문화원 달빛가득축제 등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거리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전날(12일)에는 인천과 '격전지' 충남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하는 등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후 매일 12시간 이상의 강행군에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안철수 후보는 분당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안 후보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선 안 후보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 관계자는 "분당에 가보니 '또 2년 뒤에 (다른 지역으로) 가느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주민들이 (지방선거의) 주인공인데 그 마음을 살피지 않고, 외부로만 다닐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장동 원주민 간담회를 연 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성남시장에 출마한 신상진 후보가 제 대학 선배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물론이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저와 친분이 가깝다"며 "이런 인맥을 총동원해서 (대장동 문제를) 제대로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주말부터는 김은혜 후보 등과 원팀 행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일요일인 15일 김은혜 후보와 신상진 분당시장 후보와 오찬을 한 뒤 낮 1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신상진 후보와 구형모 화성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공동으로 참석한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이 후보 이번 지방선거를 본인이 중심이 돼서 치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며 "반면 안 후보는 밑바닥을 다지는 '로우키'(Low-key·이목을 끌지 않도록 절제하는) 전략으로 보궐선거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안 후보는 당선 이후) 당권을 잡아 국민의힘에 뿌리 내리고 2024년 총선 때 자기 사람들을 공천해 차기 대선에 출마하려는 정치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현안이 있어도 언급을 최대한 피하며 로우키로 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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