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주축…당·정·대 소통 오픈플랫폼 '민들레'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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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주축…당·정·대 소통 오픈플랫폼 '민들레' 발족한다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2.06.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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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를 중심으로 대통령실, 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책 비전과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 '민들레'가 구성된다. 민들레는 "민심 들어 볼래(레)"의 약자로 민들레 씨앗처럼 곳곳에서 민심을 파악해 정부에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친윤계 인사들은 이 모임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당내 구심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였다지만 향후 당권 경쟁에서 친윤계 세를 과시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자당 소속 의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민들레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첫 모임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민들레는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함께하는 오픈 플랫폼 형식으로 향후 운영 과정에서 관심 있는 의원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임은 월 1회 조찬 모임 형식으로 운영되며 민심을 파악해 정부,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모임에는 정부 인사도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모임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3선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김정재·송석준·이용호·이철규·박수영·배현진 의원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함께 한 초재선 의원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수위 정무기획 담당 1팀장이었던 정희용 의원과 당선인 수행팀장이었던 이용 의원, 이주환·이인선·박대수·서정숙·윤주경·윤창현·정경희·조명희 의원 등 친윤계 인사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의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만큼 정부와 소통을 통해 여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이 원활한 인사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친윤계 인사가 주축을 이루면서 향후 당권 경쟁 등에 있어 계파를 형성해 영향력을 과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당내 계파간 갈등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모임이 발족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한 의원은 "아직 모임이 시작되기 전이다. 계파를 말하는 것은 성급하다"면서도 "계파적 성격을 가진 것으로 비칠 경우 국민 여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시선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민들레는 이날 중 국민의힘 소속 전체 의원에게 민들레 참여 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전체 의원의 참여 의사를 물음으로써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들레의 한 의원은 "친윤 그룹만을 위한 것이면 폐쇄적으로 운영했겠지만,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며 "다양한 인사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정간 공식 소통 채널인 당정협의회가 있지만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일부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운영된 만큼 새 플랫폼은 의원 전원에게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운영진에 친윤계 인사가 포진된 만큼 친윤계 세력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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