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보복수사' 발언에 與 "지은 죄 많기는 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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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보복수사' 발언에 與 "지은 죄 많기는 한 모양"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2.06.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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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은 15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보복 수사"라고 말한 것을 두고 "어이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3차 당·정·대 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5년간 적폐청산 수사도 정치보복이었는지 우 위원장에게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상혁 민주당 의원을 수사 선상에 올린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집권 시절 우리 당 보복 수사를 많이 한 거로 보이니 검찰의 정상적 수사를 보복 수사 프레임을 씌워 반사 이식을 얻으려 한 것"이라며 "지난 정권의 적폐청산 수사도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우 위원장 의견도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 블랙리스트로, 사표 제출 강요로 이미 대법원 (판결이) 확정됐는데 그 대법관들을 누가 구성했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라며 "산업부 블랙리스트도 그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직을 강요하는 데 역할을 한 분들은 당연히 수사 대상이고 증거가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수사해서 기소한 김 전 장관도 정치보복이라고 우길 것이냐"고 되물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우 위원장이 보복 수사 시작이라고 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러운 표현"이라며 "검찰의 정상적인 수사, 법 집행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가는 건 대단히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도 페이스북에 비판 글을 올리며 가세했다. 홍 당선인은 "5년 내내 무자비한 보복수사를 자행해놓고 이제와서 시작도 안 한 사건을 보복수사한다고 난리를 친다"며 "지은 죄가 많기는 한 모양이다. 하기야 방탄복 주워 입기 위해 다급하게 국회 들어간 사람도 있으니 그런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고 꼬집었다.

홍 당선인은 "그동안 보복수사로 감옥에 갔거나 갔다 온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는 하냐"며 "이참에 수사하다가 중단한 불법으로 원전 중단을 지시한 최종 책임자와 울산시장 불법선거에 관여한 최종 책임자도 수사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이 적폐수사를 할 때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이라며 검찰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하지만 본인들을 향한 수사에는 정작 '정치보복의 신호탄'이라고 하고 있다"며 "국민은 다시 한번 민주당 생각하며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떠올 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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