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일하고 500만원 받는 경기도의회…"세비 반환 운동"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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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일하고 500만원 받는 경기도의회…"세비 반환 운동" 경고
  • 노컷뉴스
  • 승인 2022.07.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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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대 78 여야 동수 경기도의회, 원구성 협상 파행 장기화
11대 의회 시작도 못하고 개점 휴업 상태 지속
경기도의회 20일 555만원씩 첫 세비 지급 예정
시민단체 "당리당략으로 도민 외면…세비 반환 운동 전개"

78대 78 여야 동수인 경기도의회의 원구성 협상이 난항이다.
 
19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원구성 합의에 실패, 이날 예정됐던 2차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 여야는 이번 임시회 기간인 25일까지 협상을 계속해 합의되는 대로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길어지면서 일 안하고 월급만 받는다는 지적과 함께 세비 반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첫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 및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개시했어야 하지만,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파행되면서 11대 의회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상임위별 회의도 없고, 처리된 조례로 없다. 
 
또 도의회의 파행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도가 마련한 1조4천억원(국비 포함) 규모의 민선 8기 첫 추경예산안 처리가 어려워지는 등 도정 운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회 사무처는 오는 20일 11대 의회 의원 156명에 첫 세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의원들은 세비로 연 6659만4천원을 받는다. 매월 555만원 정도로 의정활동비 150만원과 월정 수당 404만9460원이 포함된다.
 
지난 1차 본회의는 5분만에 끝난 점을 감안하면, 이대로 이달 말까지 파행이 계속될 경우 경기도의원들은 5분 일하고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 사이에서는 세비 반환 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민진영 경기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운영위원은 "코로나 재확산과 물가 상승 등으로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의장 선출과 원구성 문제로 개원도 못하는 것은 도민보다도 당리당략에 빠져 있다고 판단된다"며 "초심을 잃고 계속해서 당리당략에 빠져 있다면 세비 반환 운동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의회 여야가 25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음 회기는 9월 말로 예정돼 있어 경기도의회 파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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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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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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