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동의보감] 일사병과 열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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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일사병과 열사병
  • 한국뉴스연합
  • 승인 2022.08.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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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수 세인한의원원장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이 때가 되면 더위 먹은 것 같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우리가 보통 더위 먹었다고 하는 증상은 일사병(日射病)에 해당한다.

일사병(日射病)은 문자대로 해석하면 태양 광선을 너무 오래 쐬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무더위와 강한 햇볕으로 인체의 체온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긴다. 

일사병이 발병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과 두통이 생기며 땀도 많이 나게 된다. 피로감이 심해지며 구토감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일사병은 중추 신경계의 이상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일사병과 유사한 열사병은 중추 신경계의 이상이 나타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 때문에 더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

열사병은 지속적으로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 노출이 되어 인체의 체온조절 중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인체의 열을 외부로 발산하지 못하여 40도 이상의 고체온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며, 주로 더운 상태의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경우에 잘 발병한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면서 정신이 혼미해지며 의식을 잃거나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맥박이 빨라지며 저혈압 상태가 되고 급성 신부전이나 간기능 부전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사병은 서늘한 장소에서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면 1시간 이내에 회복이 되지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열사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무더위와 관계된 질환을 서병(暑病)이라고 한다. 서병(暑病)의 증상은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많이 나며 입이 마르고 두통이 생기거나 사지가 피로하고 맥이 빨라진다. 증상을 보면 일사병과 유사한 증상들이다. 이때는 더위를 식혀주며 기(氣)를 북돋아 주는 청서익기(淸暑益氣)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효과가 좋은 한약으로는 생맥산(生脈散)이 있다. 인삼(人蔘), 맥문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로 구성된 처방으로 여름철 더위에 떨어진 기력을 회복시키고 땀을 많이 흘려 생기는 수분 부족을 채워 주는 효능이 있다. 한의원에서 처방받아 여름 동안 수시로 복용하면 일사병과 열사병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을 뿐 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집에서는 오미자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미자(五味子)는 5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그 중 신맛이 강하게 난다. 오미자(五味子)는 갈증을 해소하며 기를 돋궈 주어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 연하게 달여 수시로 복용하도록 한다.

 

신원수 세인한의원원장 (한의학박사)
신원수 세인한의원원장 (한의학박사)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운영위원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진료한의사
-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 대한경락경혈학회 이사
                                                              - 인천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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