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길 막힌 이준석 "집합금지도 아닌데 ARS로 전국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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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길 막힌 이준석 "집합금지도 아닌데 ARS로 전국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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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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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는 9일 당헌을 개정하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의결할 전국위원회 표결을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에 대해 "이제 사람들 일정 맞춰서 과반 소집해 과반의결하는 것도 귀찮은지 ARS 전국위로 비대위를 출범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전국위 표결을 ARS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이날 상임전국위원회 결론이 담긴 언론보도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집합금지가 있는 상황도 아닌데 ARS 전국위까지 하나"라며 "공부모임한다고 국회에 수십, 수백명씩 모이다가 전국위는 ARS로 해야 하는 이유는 또 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상임전국위가 개최되기 전 페이스북에 "당대표가 내부 총질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며 재차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파동을 거론하며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을 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선출된 당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하다고 말하며 윤 대통령에 계속 비판의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 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지는 일이 없었고 '이준석을 내쳐야 여성표를 받는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속에 어제 드디어 전 연령에서 여성 지지율이 남성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며 "세대포위론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게 미움받는 당을 만들려는 바보들의 합창"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 아니냐.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장제원 의원을 겨냥했다. '삼성가노'는 삼국지 인물인 여포가 주군을 여러 차례 배신했다는 것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한 '성 셋 가진 종놈'이라는 의미다.

한편 전국위원회 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상임전국위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구성되면 즉시 최고위 지도부가 해산되고,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권한을 갖는다는 조항이 있다. 이는 현재 당대표의 사고 유무와 관계없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복귀 불가 결론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당의 '비상상황' 돌입 결론과 전국위 진행 등에서 절차 문제를 지적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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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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