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초대형 태풍 '힌남노' 한반도 향해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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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초대형 태풍 '힌남노' 한반도 향해 돌진
  • 노컷뉴스
  • 승인 2022.09.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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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9월 2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전쟁입니다'…이재명 소환통보에 정국 급랭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소환 날짜는 오는 6일 오전 10십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사건 송치 엿새 만에 이 대표에 대한 소환이 이뤄진 것입니다. 민주당은 '짜 맞춘 각본에 따른 수사 아니냐'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소환통보를 한 시기가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 자리에 오른지 불과 나흘만이자, 정기 국회 첫 날 이다보니, 민주당은 정치보복, 망신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400회 국회(정기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다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400회 국회(정기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다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불과 사흘 전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협치에 대해 얘기하고 하루 전에는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만나서도 협치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진 검찰 소환 통보에 협치는 '물 건너 갔다'는 평이 많습니다. 정기국회에서는 600조가 넘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정부 예산안에 대해  "참 비정한 예산안"이라고 비판하고, 국민의힘이 추진하려는 감세 등에 대해서도 '부자감세'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소환 통보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2. 미국의 韓전기차 차별, NSC에서 검토한다는데…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들이 어제 오늘 하와이에서 회담중입니다. 우리에게 제1의제는 북핵 문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이른바 '담대한 구상' 실현을 위한 3국 공조 방안이 논의됐을 걸로 보입니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뜨거운 이슈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자회담을 마친 뒤, 미국 측이 해당 문제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실장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IRA가 한국 입장에서 마이너스보다 플러스가 많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를 촉발한 인플레 감축법이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에도 도움 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회사 마이크론의 20조원 짜리 '미국 내' 투자발표에 '미국을 위한 또 다른 승리'라고 발표했습니다. 인플레 감축법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겁니다. 더 나아가, 전기차와 반도체, 핵심 부품도 미국서 만들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번 주 들어 전방위로 미국을 압박중이지만, 인플레 감축법 개정은 미국 국내정치 역학관계상 현재로선 여전히 희망 고문에 가까워 보입니다.





3. 비싼 석유‧가스 사느라…무역적자 100억 달러 육박



지난달(8월) 총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94억7천만 달러. 무역적자가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데다 적자규모, 즉 빠져나간 달러도 100억 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선방하고 있는데, 문제는 수입으로 지출하는 액수가 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를 보면, 두바이유 기준으로 물량은 1년 전에 비해 20%가 늘었는데, 수입액은 70%넘게 폭등했습니다. 단가가 40%넘게 오른 탓입니다.

 

이렇게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이 수입액 폭증세를 이끌고 있는데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또 겨울이 다가오면서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원의 가격은 더 오르면 올랐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역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무역적자가 계속되면 우리나라에서는 달러가 순유출되는데 이는 원화약세 즉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원인이 됩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고환율까지 겹치면 수입물가가 크게 올라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이미 물가급등에 타격을 입고 있는 민생에는 더 큰 부담을 지우게 됩니다. 이를 상쇄하려면 더 많이 벌어들여야, 즉 수출액을 늘려야하는데, 최근에는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내리막길을 타고 있어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4. 내 이야기인줄…美MZ세대 '조용한 사직' 열풍



최근 미국 MZ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조용한(quiet)'과 '그만두기 혹은 포기하기(qutting)'를 합한 신조어인데요. 진짜로 회사를 그만둔다는 뜻이 아니라, 정해진 근무 시간과 업무 범위에서만 일하고 그 이상은 거부한다는 의미입니다. 개인보다는 회사가 중요하고 그런 회사 일에 열정을 다하는 '허슬 컬쳐'와 정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과 비슷하지만, 나아가 더 많은 연봉을 받거나 승진을 위해 압박하는 허슬 컬쳐와 선을 긋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미국 구인 사이트 레쥬메 빌더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35~44살 근로자의 25%가 조용한 사직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용한 사직이 회사에서 경계를 세우는 것 이상의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환경에서 조용히 고통받고 있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번아웃을 막을 수 있는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5. 초대형 태풍 '힌남노' 한반도 향해 돌진

 
 초대형 태풍으로 알려진 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에 매우 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직 변동성이 커 한반도 상륙 여부를 단정할 수 없지만 어떤 경로로 지나가든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003년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매미'보다 강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번 태풍의 특징은 비와 바람 모두 강하다는 건데요.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3시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났습니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동쪽 60㎞ 해상을 지나 7일 오전 3시 독도 북동쪽 320㎞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때 힌남노의 최대풍속은 초속 45m로 '매우 강' 단계이며 이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비바람에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세기로 예상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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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여러분, '전쟁'입니다. 태풍과의 전쟁을 준비한다는 심정으로 이번 주말은 만반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음 주 화요일(6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배수로 등 내 주변을 여러 번 둘러보고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는 월요일, 화요일은 태풍 소식 위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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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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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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