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동의보감] 다한증(多汗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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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다한증(多汗症)
  • 한국뉴스연합
  • 승인 2022.09.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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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수 세인한의원원장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 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생리 현상이다. 하지만 아주 덥지 않은 상황임에도 작은 열자극에 의해 혹은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한증(多汗症)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날씨가 덥거나 격렬한 운동 후에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땀을 분비하게 되고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춰주게 되는데 다한증(多汗症)인 경우에는 체온을 조절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필요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

다한증(多汗症)은 부위에 따라 전신 다한증과 국소 다한증으로 나뉜다. 전신 다한증은 전신으로 땀이 나는 것으로 주로 기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국소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손이나 발,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서 땀이 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다한증 환자는 국소 다한증에 속한다. 

다한증(多汗症)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한증 환자에게 조직학적으로 땀샘이나 자율 신경계에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지만 스트레스나 긴장과 같은 정신적 자극으로 인해 피부의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되어서 다한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多汗症)을 자한(自汗)과 도한(盜汗)으로 구분한다. 자한(自汗)은 주로 낮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땀이 더 많이 나는 것이고, 도한(盜汗)은 몰래 나는 땀이라는 뜻으로 주로 밤에 잘 때 땀을 흘리게 되는 증상이다.

자한(自汗)은 기허(氣虛)가 원인으로 기(氣)를 보(補)해주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나 쌍화탕(雙和湯), 옥병풍산(玉屛風散)같은 처방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자주 먹는 삼계탕에 종종 황기(黃芪)라는 약재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황기(黃芪)는 자한(自汗) 증상에 좋은 효과가 있는 약재로 연하게 달여 차로 마시면 가벼운 다한증에 좋다.

도한(盜汗)은 음허(陰虛)와 혈허(血虛)가 원인이 되는 증상으로 음혈(陰血)을 보(補)하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당귀육황탕(當歸六黃湯)이나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과 같은 처방을 하게 된다.

또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한 수족다한증에는 기울(氣鬱)을 풀어주는 약재를 가미하여 처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다한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대인 관계와 사회 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원수 세인한의원원장 (한의학박사)
신원수 세인한의원원장 (한의학박사)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운영위원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진료한의사
-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 대한경락경혈학회 이사
                                                    - 인천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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