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성명서 전문

이태원 참사, 국가는 어디에 있었나!

-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하라!

- 한덕수 국무총리 ·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하라!

- 범국민 차원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함께 아파하며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 하지만 이 참사에 대해 책임있는 정부 관료와 지자체 단체장은 책임 회피와 떠넘기기에 급급해하고 심지어 외신 기자들 앞에서 농담까지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매일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매일 조문을 하지만 국민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8년 전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국민들은 국민들이 죽어갈 때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물었다. 국민들은 8년 동안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함께 국가다운 국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국민들은 속속 드러나는 이태원 참사 과정과 이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 참담할 뿐이다.

 

우리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깊은 애도가 먼저라는 정부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의 진정한 추모는 희생자들에 대한 단순한 추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과정들이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추모가 되는 것이다.

 

이에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정부당국에 다음과 같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진정한 대국민 사과 ▲한덕수 국무총리·이상민 행정안정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즉각 파면  ▲범국민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태원 참사 문제 해결과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다치신 모든 시민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2022. 11. 3

인천평화복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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