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5바퀴 거리’ 든든한 시민의 발로 대기록 세워

▲운전무사고 100만km를 달성한 양윤모 기관사(모자착용)를 수도권광역본부장 및 동료들이 축하하고 있다.
▲운전무사고 100만km를 달성한 양윤모 기관사(모자착용)를 수도권광역본부장 및 동료들이 축하하고 있다.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는 11월 3일(목), 분당승무사업소 양윤모(만 55세)기관사가 영광의 ‘운전무사고 100만km’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양윤모 기관사는 만 19세인 1986년 9월 철도와 연을 맺고 36년간 안전한 전동열차 운행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11월 3일 여주역에서 출발해 판교역까지 운행하는 경강선 #7544열차를 운전하며 ‘무사고 100만km’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무사고 100만km는 지구 25바퀴, 서울~부산 간 1,250회 왕복 거리를 운전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어야 가능한 대기록이다. 도시 통근형 전동열차의 특성상 정차역 개수가 많고 운행거리가 짧아, 사고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KTX나 새마을호 같은 일반 열차에 비해 무사고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날 경기광주역 상선 승강장에는 육심관 열차안전운영단장,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 등 임원과 동료 기관사들이 함께 모여 양윤모 기관사의 무사고 100만km 대기록 달성을 기념했다. 양윤모 기관사는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믿고 전동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명철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이번 무사고 100만km 달성은 양윤모 기관사가 시민안전을 위한 책임감으로 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결실이다”며 “계속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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