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자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사

▲수상자 기념촬영
▲수상자 기념촬영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창립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시민언론의 활성화와 1인 미디어와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철관 회장은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홀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했다.

김 회장은 "156명의 청소년․청년․시민 등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이태원 참사 이후 슬픈 사회적 분위기 속에, 간소하고 조촐하게라도 행사를 치러야 한다는 회원사들의 마음을 담아 이렇게 행사를 하게 된 점을 너그럽게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두 번 정도 변할 시간인 협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러 이렇게 오신 모든 내·외빈분들과 함께 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이태원 참사 있어 일부 언론은 무분별한 선정성 보도, 자극적인 현장의 영상과 사진 반복 사용, 주장과 유언비어에 대한 여과 없는 인용보도, 충분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출처조차 없이 경쟁적으로 되풀이 되고있는 속보 경쟁, 참사의 원인규명을 가로막는 무리한 억측과 마녀사냥식 희생양 찾기 보도로 요약할 수 있다"며 "참사 보도에 있어 기자들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한 보도로 인해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의 인귄이 심각히 훼손됐다"고 말했다.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태원 참사 보도에 있어 사회적 책무를 다해줄 것을 언론인들에게 간절히 촉구한다"며 " 언론인들이 ‘재난보도준칙’을 제대로 숙지해 참사 관련 보도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인터넷기자들의 권익보호와 인터넷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출범한 2002년 9월 28일 그 첫 마음을 그대로 지켜나가겠다"며 "인터넷기자들의 권익 향상과 취재 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시민언론의 활성화와 1인 미디어와의 연대강화, 포털뉴스의 독과점 극복 및 가짜뉴스 근절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기자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윤창현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이희용 언론진흥재단 경영이사, 이용성 민언련 이사 정일용 6.15언론본부 상임대표 등이 축사를 통해 ‘인터넷기자협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에서는 참언론상 박대용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 특별상 조대근 언론재단 팀장, 1인 미디어상 유튜버 빨간아재, 국정의정상 천준호·용혜인 국회의원, 지방자치행정상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방의정상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 사회공헌상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하충수 국방부 중령, 평화통일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