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 지적 당해

다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둘러싸고 김용민 의원실과 남양주시 사이에 벌어진 진실공방에서 김용민 의원실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무게가 많이 실리는 형국이다.

전날 열린 남양주시의회 행정감사에서 남양주시가 보도한 자료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이날 체육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감사에서 한송연 시의원의 질의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다산총연과 GH 측이 복합커뮤니티센터 규모를 축소하여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것을 당시 회의에 참여하였던 담당 시공무원들도 인지하였고 조속한 시일 내에 시의 입장을 정리해서 알려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회의 이후 시의 입장을 다산총연이나 GH, 시의원들에게 공식적으로 밝히거나 문서로 회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담당 공무원은 아직까지 검토 중으로 회신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거기에 더해 22일 보도된 1,400억 규모의 다산 복합커뮤니티센터 2025년 착공에 대한 시의 입장도 확정된 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1,400억 규모의 다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계획이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발표했으나 한송연 의원이 시의 정확한 입장이 1,400억원 계획안인지 다산총연과 GH 측에서 제안한 1,000억원 계획안인지를 묻는 질문에 담당공무원은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게 없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또한 9.20일에 있었던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관련 다산총연과 GH, 남양주시의 회의 이후 시에서 입장을 밝힌 회신이 없어 GH에서 시의 입장을 회신하여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도 사실로 확인되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교통국 행정감사에서 이진환 시의원은 지하철 6호선 관련 시에서 반박한 내용에 심각한 허위사실이 있음을 지적했다.

남양주시가 확보했다고 표현한 지하철 6호선 사전 타당성 연구 용역비 예산안이 현재 시의회의 본회의 통과 전이었던 것.

이에 따르면 현재 연구 용역비는 확보된 예산이 아니므로 확보했다고 발표하면 허위사실이 된다. 이진환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시는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보도를 하겠다고 답했다.

오늘 행감에서 밝혀진 위와 같은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협의체에서 1,000억원 규모로 재조정을 통해 조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중지를 모았고 시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시에서 입장을 정리해주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김용민 의원실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

한편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김용민 의원실은 더 이상 이런 소모적인 논쟁에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조속히 시의 입장을 정리하여 다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착공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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