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통합모델 정립에 새로운 이정표 세우겠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김광동 신임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신임 위원장(1963년생)은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로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제8‧9‧10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독립기념관 이사,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
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성공의 대한민국 역사가 걸어온 뒤안길에 남겨진 그늘을 재조명하고, 잘못된 부정의를 바로 잡아감으로써, 화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향에서 진상규명을 다해야 할 소명을 다하겠다”라며 “단 하나의 억울한 피해도 진실규명 없이 남겨지지 않도록, 단 하나의 진실왜곡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업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어 “묻혀지고, 감춰진 사실들이 남아있는 한 그것은 진실이 될 수 없고, 또 진실에 기반하지 않고는 미래로 통합으로 나아갈 수 없다”라며 “역사에 조명받지 못한 피해와 희생을 규명하고 빛을 비추는 것이 우리가 맡아야 할 본연의 업무”라고 강조했다.

 

김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 9일까지 2년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독립된 국가 조사기관이다. 항일독립운동과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및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권위주의 통치시기 인권침해 사건, 3·15의거 사건, 그밖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 등을 조사해 국가에 후속 조치를 권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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