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구 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탈락한 허은아 전 의원이 조직강화특위가 발표한 입장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박 입장을 밝혔다.

이  준석 전 대표의 측근인 허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조직강화특위가 발표한 입장에 대해, 정중하게 묻겠습니다.

첫째 “비윤 배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번에 결정된 조직위원장 중에 비윤인 사람이 내정된 곳은 어디입니까! 정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결정했는데, 정말 우연하게도 심사한 결과가 비윤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입니까!

둘째 “서울의 유명 대학 출신” 얘기는 제가 먼저 한 것도, 언론이 먼저 한 것도 아닙니다. 조강특위가 많은 언론인 앞에서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선정 기준을 얘기할 때 나왔던 말입니다. 언론 앞에서 공언한 내용인데도,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언론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했다는 것입니까!

셋째 “지역구 관리능력”이 중요하다면, 5선 중진의 국회 부의장 출신 정치인을 탈락시키고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조직위원장으로 결정한 지역구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넷째 “인지도”는 무엇을 근거로 판단한 것입니까! 여론조사를 통해 인지도 조사를 했습니까! 그것이 아니라, 만약 주관적 판단이 기준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저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중 가장 많이 생방송에 출연하며 국민이 바라는 보수의 가치를 대변했다고 자부합니다. 절대 제가 인지도에서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호남 출신 확장성”과 관련해서도, 유일하게 우리 당에서 ‘동대문을’ 총선에서 승리했던 사람은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확장성은 어떻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오늘 조강특위가 발표한 입장이, 혹시나 저에게, 부당함을 알아도 말하지 말라는 묵시적 경고가 아니길 바랍니다. 만약 본뜻이 그것이라면, 저는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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