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구속영장 청구와 김도읍 위원장의 법무부 자료 요청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계획 관련해 어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질의가 이어졌는데 조금전에 들여온 소신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신청였다"고 비판했다.
기동민 의원은 "참담한 심정이다"이라며 "2023년 2월 16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에 의해서 무참하게 유린되고 학살된 치욕스러운 날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동민 의원은 "과연 정권이 하는 일들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 정치보복을 하는 것이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해야될 일이냐, 민초들의 삶을 살피는 고유의 정권의 역할은 어디로 갔느냐"고 비판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1심 판결에서 그 증자가 차고 넘친다"며 "제대로된 사법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는 김건희 여사에게 솔린 국민적 의혹을 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회의는 130여 건의 법률안을 심사하는 전체회의"라며 "의사진행 발언이 의사진행에 맞도록 제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도읍 위원장은 "의사진행발언은 의사진행과 맞게 발언하는 게 맞다"며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 의사진행과 관련 의사진행발언이라며 어제 한동훈 장관이 구속영장청구 여부와 관련해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했는데 한동훈 장관이 국회 나올때마다 그 전후로 늘 큰 사건들이 있었고 결국 오늘 검찰의 구속영장청구됐고 정성호 의원의 면회 내용들이 그대로 수사에 반영됐다는 것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김도읍 위원장은 평의원 입장으로 법무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그리고 정성호 의원 접견했다는 내용을 법무부로부터 받았고 이쯤되면 이재명 대표가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으니까 이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증거인멸 정황을 만들기 위한 계획하에 이뤄진 일이라면 김도읍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전국민들에게 이 전후에 대한 과정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락이고 계략이고 비열한 공작"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박범계 의원은 "받은 내용을 어떻게 알렸는지, 위원과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밝혀야 하고 밝히지 않는다면 크게 혼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위원장은 "말을 가려서 하세요, 그리고 김도읍 의원이 박범계 의원의 말대로 자료를 받았는데 박범계 의원들에게 협박 받을 일이냐, 장관까지 하신분이 말을 가려야 하고 의사진행 발언 답게 의사진행 발언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도읍 위원장은 박범계 의원을 향해 "민주당 의원들은 왜 그러느냐,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끊어 붙여도 일리가 있게 붙히라면서 모략이고 비열한 공작, 말씀을 해도 이야기 밖에서 한 번만 더 하세요. 내가 명예훼손으로 바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요구했다.
김도읍 위원장은 "일국의 법무부 장관까지 했던 사람이 사실관계 파악도 안 하고..."라며 혀를 찼다.
김도읍 위원장은 "법무부에 요구하 자료 보여드리면 박범계 의원 이 자리에서 정중하게 사과할 의향 있느냐, 요구한 자료 받은 자료 확인되면 박범계 의원 정중하게 사과할 의향 있느냐"고 거듭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도읍 위원장을 비난했으면 사과해야 한다"고 박범계 의원에게 요구했다.
김도읍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법무부 자료를 공개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몇개 언론에 정성호 의원의 면회 내용이 보도됐고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시점에서 김도읍 위원장의 자료 요청 시점, 언론보도 등이 절묘하게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와 맞물렸기에 김도읍 위원장이 연계된 의혹이 있어 해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위원장은 "자료를 보면 접견 회수만 나와있고 상세 내용은 법무부가 개인정보보호법 관련해 상세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도읍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박범계 의원은 사과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지난번 한동훈 장관은 술도 못먹는 사람에게 새벽 3시까지 청담동에서 술먹었다고 하는데 사과할 사람들도 아니고 제가 그냥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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