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의당이 발의한 '50억 클럽 뇌물사건 특검법'은 발의 요건을 충족하고 추가 서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특검은 정쟁으로 꽉 막힌 국회를 뜷어버릴 묘안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17일 '50억 클럽 특검'은 현재 발의에 서명한 의원은 현재 14명으로 발의 요건을 충족하고 최대한 많은 의원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랑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야 대치로 경제도 민생도 다 떠내려가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 의혹, 곽상동 전 의원 아들 50억 무죄, 대장동 의혹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도무지 진전될 바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거대 양당을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의 50억 클럽 특검안은 안개 정국을 돌파할 묘안"이라며 "곽상도 50억 무죄라는 국민적 분노 사안을 정밀타격해 특검 동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이를 시작으로 다른 혐의가 드러나면 추가 수사로 밝혀내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교섭단체 3당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게 되면 특검 후보자가 누구 편이냐를 가지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쌍심지 켜조 싸울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양당이 조금만 불러서면 가장 힘 있고 명분 있는 특검이 추진력 있게 수사를 진행할 수 있어 이것이야말로 가장 빠른 길이며 또한 바른길"이라고 밝혔다.
이재랑 대변인은 "정의당의 50억 클럽 뇌물 사건 특검은 이미 발의 요건을 달성하고 더 많은 의원들이 합류한다면 더욱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비리를 밝히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어찌 여야가 따로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