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최고 3~38명이 찬성 또는 기권표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대한 수사가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해 온 것이 잘못된 주장이라고 누차 이야기했고 성남시장 시절 인허가 관련되서 저지를 토착 비리이고 개인문제 등 여러 증거 자료가 있고 민주당 시절에 제기된 문제인데 어디에 정치탄압이 있느냐고 논리있게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도 38명이 되는 의원들이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절벽에 매달렸을때는 과감하게 손을 떠내려야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둥바둥 하면 크게 다친다는 '현애살수(懸崖撒手)'라는 말을 이재명 대표가 명심해야 할 말"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결과는 예상대로 부결였고 국민이 주신 대표적 권한을 범죄자를 비호한 민주당의 선택은 영원히 역사의 박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 찬성표가 139표로 반대표 보다 한 표가 더 많았다며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전원 169표를 얻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며 깨끗하고 정의롭다 읍소를 했지만 결국 양심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양심의 법정을 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표결 결과가 주는 의미를 당 지도부가 깊이 살피겠다"며 단일대오를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부결된 것은 정치검찰의 부당하고 과도한 표적 수사에 대한 헌법의 정신과 규정을 지킨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표결의 결과가 의원총회에서 모은 총의에 부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어제의 일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된다"고단일대오를 언급했다.
김종호 원내선임부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구속하기 위해 법원과 국회에 제출한 구소영장, 체포동의서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낙인찍기, 보여주기식 정치영장 쇼에 불가하고 소설 같은 예단만 있을 뿐 엉성하기 그지 없었다"고 비판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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