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 즉각 철회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마땅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은 일본에 전쟁범죄 면죄부를 주는 최악의 외교적 패착이자 국치"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이 역사의 정의를 져버리고 일본에 머리르 조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도 가해자인 일본은 '어떤 문제도 인정할 수 없다'라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 중인데도 정부는 '새로운 사죄를 받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인지 의문이 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의 자율성을 포기하면 국익은 물론이고 국가의 생존조차 담보하기 힘들다는 것을 윤석열 정부는 깨달아야 하고 일본이 지금처럼 과거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는다면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과연 공유한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인류의 양심과 상식에 맞게 순리대로, 원칙대로 풀어야 한다"며 "정부는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즉각 철회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마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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