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안철수·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대한민국 정의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김기현 후보는 오늘 당장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철수·황교한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선거 개입 의혹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라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두 사건의 진실이 반드시 규명되어야 당의 분열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의 승리를 이룰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김기현 후보는 이 두 사건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서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드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오늘 바로 사퇴하지 하지 않는다면 전당대회 경선에서 일어난 불법 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에 대해 등 모든 증거를 가지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황교안 후보는 "저와 안철수 후보는 당이 가짜와 거짓에 휘둘리는 것을 그냥 방관할 수 없고 특히 김기현 후보의 토건 비리와 행정관 문제까지 같이 말씀을 드리면서 국민의힘을 지키고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실에서 있어났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국가에서 공무원이 선거 개입한다는 것은 헌법상, 법률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일이 자행되고 있고 국민의 가장큰 역린이 땅문제를 건드렸고 해소할 기회를 주었는데 농담조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95%가 얼마냐고 묻는 천하람 질의에도 답변하지 않는 등 국민 의혹을 해소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당대표로 뽑힌다면 우리 총선은 망한다고 보고 내년 총선에서 2당으로 전락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고 앞으로 추락할 일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는 '혹시 결선에서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말씀으로만 받아들여 달라. 저희는 대한민국의 정의와 자유, 당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대통령실 행정관 개입김기현 후보 지지 의혹에 대해 공동 대응의 뜻을 모았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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