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손잡고 쌍특검을 밀어붙이겠다고 겁박하고 나섰다"며각을 세워 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0일 "정의당이 민주당과 쌍특검을 밀어붙인다면 두고두고 '이재명 대표 방탄에 동참했다는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50억클럽 특검법의 입법 취지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법안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만약 지금의 법안이 통과된다면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앞으로 수사가 진행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모든 사건은 특검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생선을 가시까지 발라서 고양이 입에 넣어주는 꼴'임을 강조했다.

또 "도이치모터스사건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검찰이 없는 먼지까지 가져다 탈탈 털었던 사건인데 민주당과 정의당이 손잡고 여당을 협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을 처리하기 위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검은 거래'를 했던 정의당은 그것이 정의당의 정체성 상실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장동혁 원내대표는 "설마 이번에도 선거제도를 두고 '검은 거래'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민주 없는 민주당과 정의 없는 정의당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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