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국민의힘은 "한전사장은 국민들께 요금 올려달라고 손을 내밀기 전에 먼저 자구노력을 보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응답이 없다"며 자신 사퇴를 촉구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침부터 한전·가스요금 관련한 기자들의 문의 전화가 많은데 저는 에너지 인상 문제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전·가스공사 두 회사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수십억 적자에 비하면 몇 푼 안 되니 그것을 국민들이 다 나눠서 감당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수십억 적자가 누적되는 일반 민간 회사라면 대규모 인원감축과 임금절감 노력을 했을 것인데 한전사장에게 사퇴 요구까지 했으면 최소한 자구책부터 내놔야 하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대답 없다"고 비난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졸속 탈원전으로 26조원 손실을 볼 때 한전 사장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누적 적자로 경영상태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도달했고 그래서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것을 우리 모두 다 알지만 그렇지만 국민에게 손 내밀 염치 있는 노력 먼저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그런 노력도 못한다면 자리를 내놓기 바란다"고 한전 사장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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