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10년을 이어온 당의 역사와 당원들의 깊은 자부심을 뼛속 깊이 새기고, 정의당 재창당과 총선 승리의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이취임식에서 "약자에 대한 연민에서 그치지 않고, 연대로 나아가는 것. 기득권에 대한 분노에서 그치지 않고 분명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의당의 정의라며 지금껏 그 어떤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숱한 유혹을 뿌리치며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의 여당 장악과 편 나누기 행태, 친재벌-반노동 정책, 부자감세 퍼주기 정책, 극단적인 미국 추종 외교까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이루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특히 "당이 처한 상황과 무관하게 분노한 국민은 정의당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정의당 의정활동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를 위한 원내 전략으로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불의는 민생파탄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투쟁으로 맞설 것이며 △민주 정치의 원칙과 상식을 지키고 △당과 원내의 단결을 이루고 뜻이 맞는 원내외의 다양한 정당과 폭넓게 연대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1열 종대로 정렬한 획일주의 여당보다 다양성을 가진 야당이 협력하고 연대할 때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