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현안질의 국민 불신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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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현안질의 국민 불신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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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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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북한 해킹 문제, 특혜 채용 등 현안질의 파행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정회 모습/국제뉴스DB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정회 모습/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북한 해킹대책 등현안질의를 지켜본 국민들은국회에 대한불신을 심화시켰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보안컨설팅과 보안자문위원회 관련 질문에 박찬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부실한 답변에 대해 장제원 위원장은 "현안질의에 왔으면 대안을 갖고 왔을 것이 아니냐"며 구체적 방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를 보셔야지 뭐하느냐"고 장제원 위원장을 향해 의사진행 발언권 없이 목소리를 높여 사회 진행에 대해 항의했다.

장제원 위원장은 '좀 들으세요. 아직까지 손가락질하고 아직도 그런 힘이 남았네요. 참 부끄러운 줄 아세요. 왼쪽으로 옮긴 거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대응했다.

이에 의사진행 발언권을 두고 이상민 의원과 장제원 위원장 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험한 말들이 오갔다.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이성만 의원이 지금 심정이 힘든 부분이 있는데 아직도 힘이 있느냐 그리고 우에서 좌로 간 것에 대해서 아직도 정신 못차린 것이냐는 뉘앙스를 준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제원 위원장은 "이성만 의원이 제가 행안위원장 취임부터 지금까지 소리지르고 손가락질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비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은 오늘 회의 과정진행을 살펴보면 명확한 답변을 촉구하는 것에 불과했고 지금까지 위원장이 수시로 질의하는 적이 없었는데 마치 잘못을 한 것처럼 벌때처럼 나서 말씀들 했다"며 "현안질의에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이성만 의원 같은 경우 너무 지나쳤다"고 말했다.

결국 현안질의는 정회되면서 오후 현안질의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속에 회의는 이어갔다.

국민들은 북한 해킹 문제, 특혜 채용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여야를 떠나 한목소리로 문제를 지적하고 방지책 마련하려는 진지한 모습은 없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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