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새만금 토건 카르텔' 전모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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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새만금 토건 카르텔' 전모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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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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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양당 잼버리 파행 책임과 대안 진심이라면 정치를 잠식한 토건 담합부터 들어내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국제뉴스DB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새만금 잼버리 사태 책임을 둘러싼 남 탓 공방에 속에 "잼버리 파행의 공동정범인 정부의 총체적 행정무능과 거대양당의 '새만금 토건 카르텔'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6조원의 경제효과를 볼 거라던 장밋빛 미래는 어디가고 천으로 가린 화장실 등 조악한 기반시설, 썩은 계란과 성범죄 논란 등 파도 파도 괴담만 남았다"며 총체적 행정무능이 국격을 하루아침에 후진국으로 전락시켰음 지적했다.

또 "총체적 행정무능만큼이나 처참한 거슨 정부의 정신승리"라며 "김현숙 여가부 장관과 '코리아 잼버리' 운운하는 여당 지도부의 상황인식,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로서의 명예만 챙기고 대통령의 국정 책임은 잊은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제 책임의 시간"이라며 "유치 확정 이후 장장 6년에 걸쳐 준비한 범부처 사업이 어쩌다 파행에 이르렀는지 철저히 조사할 책무가 국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양당의 '새만금 토건 카르텔' 정황 뚜렷하다"고 꼬집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노태우 정부가 삽을 뜨고, 양당이 정권을 주고받으며 추진한 토건 잔치가 새만금"이라면서 "잼버리는 오로지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공항, 신항만 등 토건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이었을 뿐이다. 전북도의 잼버리 유치 결과 보고서와 새만금위원회 회의록, 잼버리 예산 1,170억의 수배에 달하는 SOC 예산 등 모든 정황이 토건 카르텔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정조사 반드시 실시해야 하지만 전 정부 탓이다. 현 정부 탓이다 마치 뫼비우스 띠 같은 양당의 정치 공방은 제2~3 사태만 불러올 수 있어 양당이 잼버리 파행의 책임과 대안 마련에 진심이 있다면 새만금 토건 카르텔에 대한 엄중한 조사로 우리 정치를 잠식한 토건 담합을 들어내는 데에서부터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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