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국방부 해병대 상병 사망사건 재조사 결과에 대해 "권력형 수사개입 범죄 고백"이라고 비난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재검토한 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병대 1사단장과 여단장의 범죄 혐의는 특정하기 어렵가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단장과 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해병대 수사단의 결론을 뒤집은 것"이라며 "설마 했는데 끝내 해병대 1사단장 봐주기로 결론을 내리다니 정말 뻔뻔하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채 상병을 죽음으로 내몬 해병대 지휘부의 책임을 면해주려는 국방부 조사본부의 면죄부를 결론을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채 상병의 한을 풀어주고 참 군인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변인은 "오늘로 이번 사건이 권력형 수사개입 범죄임을 국방부 스스로 고백"이라고 지적했다.

강은미 원내대변인은 "국방부가 해병대 임성근 1사단장을 제외한 일선 지휘관에 혐의를 뒤집어씌운 수사보고서를 경찰에 이첩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권력형 수새개입의 윗선을 밝혀내야 한다"며 "정의당은 특검을 포함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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