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김영호 장관 퇴장 두고 여야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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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김영호 장관 퇴장 두고 여야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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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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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일부 장관 자격 없다 vs 국민의힘 "충분히 장관으로서 자격 있다"
▲2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출석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보이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2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출석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보이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23일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퇴장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당은 "김영호 장관이 외통위에 처음으로 출석했는데 인사청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제기했다"면서 "국회의 정당한 자료제출을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맹탕 인사청문회를 만들었고 특히 정책역량을 검토할 수 있는 자료 역시 거부했기에 최소한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김영호 장관은 냉전적이고 적대적 대북을 드러냈고 통일부의 역할, 평화 통일 교류에 대한 비전도 전혀 제시하지 못해서 장관으로서 정책역량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며 "이번 결산 국회 이번 회의에서 김영호 장관을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장관의 퇴장과 차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관의 퇴장을 요구했는데 안타깝다"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영호 후보자는 충분히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통일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히 있고 소신을 갖춘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 장관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지만 불행하게도 인사청문결과 채택이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은 법적 절차를 통해 장관을 임명했고 정당한 임명절차이고 오늘은 장관 나가라 차관이 대신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한 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32명의 장관을 임명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오늘 위원장께서 장관에게 질의 답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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