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수도권 편중 지속시 지방 소도시까지 황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는 30일 지방의 위기 상황에 대해 국가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방의 위기, 국회의 역할을 논 하다'를 주제로 제7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역대 정부가 모두 지역균형발전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왔지만 수도권 편중은 날이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와 농촌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고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도 눈에 띄게 늘어나 급기야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상황이 닥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모여드는 추세가 지속되면 30년 안에 국내 농산어촌을 물론이고 지방 소도시까지 황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방의 위기는 국가의 위기라면서 균형발전이 어려워지면 지방은 물론 수도권 발전 나아가 나라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는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법과 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오늘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모인 토론회가 지역소멸 문제의 효과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여러분의 지혜에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