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는 1일 오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 간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오는 5일~8일까지 대정부질문, 18일과 20일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고 10월 10일부터 국정감사를, 3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국회는 앞으로 백일동안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여러 법안을 심의하고 의결한다"며 국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는각별한 마음으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세종대왕께서는 '나라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에게는 밥이 하늘'이라고 하셨다. 화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비상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재정의 마중물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재정 효율을 최대로 높이는 한편 적시에 재정을 투입해 재정 효과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외 3대 권역별 지역균형비례제 도입과 개헌절차법 제정, 미국·중국 등 우방과 협력 강화,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 AI 교육혁신·과학기술군 육성·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에 착수를 요구했다.
또한 "법안 단독처리와 거부권 행사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조정과 중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의 입법권과 정부의 거부권이 반복해서 충돌하는 상황은 정부와 국회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무능한 정치, 무능한 행정, 무능한 나라라는 비난을 자초할 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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