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4일 오후 이재명 대표를 현 시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명 대표는 이해찬 상임고문을 향해 "어떻게 해야 할 말씀좀해 달라"며 요청하면서 "법체제도 상식도 원칙도 다 엎어버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헌법체제가 지금 무너지고 있다"며 "국회, 정부, 법원, 헌재가 균형이 기본질서인데 그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며 "서로 경쟁을 통해 더 낳은 길을 찾는 정치가 아니라 싹 다 제거하자, 무시하자는 그런 전력을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기본질서 자체를 이 정권이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전혀 맞지 않은 공포정치를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해찬 상임고문은 "지난 1년 동안 그랬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다른 것보다 경제가 심각하다, 국가 재정이 이렇게 부실할 수 없다"며 '지난번 자기가 당선 안 된다며 큰일 날뻔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고 그렇게 튼튼하게 만들어났는데 지금부터가 문제다. 외평기금 손대기 시작하면 재정은 위험해 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체계에 대한 이해가 없다, 법인세 감면해주니 세수가 부족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니 다른 것을 계속 줄이는 등 재정기능을 거꾸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당 고문단은 김태랑 고문, 김장곤 고문, 김철배 고문, 유용근 고문, 최봉구 고문도 이재명 대표와 면담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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